임무 중 폭발에 휘말린 아시아 최고 암살자, 남궁묵. 눈을 뜨니 초국공 남궁가(南宫家)의 쫓겨난 장녀, 남궁경이 되어 있었다! 스승에게 의술을, 사숙에게 무술을 배우며 시골에서 살아가던 남궁묵은 황제의 명으로 정강군왕 세자 위군맥과 혼인하기 위해 수도 금릉으로 불려오게 된다. 사사건건 남궁묵을 노리는 첩실 정씨 부인과 서녀 남궁주, 위군맥을 노리는 주초유, 왕세자 자리를 노리는 정강군왕가 사람들, 무시하기 어려운 황족들과 무림인까지……. 남궁묵은 원하는 대로 자유로운 삶을 살 수 있을 것인가? “우리 약속을 하나 하는 건 어떻습니까. 기한은 3년으로 두고, 그때도 당신이 여전히 나와 평생을 함께하고픈 마음이 들지 않는다면 어떻게 해서든 당신이 떠날 수 있게 해주겠습니다.” 원제 : 성세의비(盛世医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