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한 한의사였던 소운은 절에서 운세를 보던 중 넘어져 고대로 넘어오게 된다. 그녀가 빙의한 몸의 주인은 청운산 비호채 비적의 고명딸 ‘소운.’ 그녀가 빙의한 시점은 막 몸의 주인인 ‘소운’이 진국공부의 병약한 큰공자, ‘사경신’을 납치한 직후이다. 그녀는 살기 위해 ‘사경신’과 결혼하여 그의 병을 고쳐주기로 하는데……. 원제 : 歡喜記事(환희기사)
“천하의 모란꽃은 꽃 중의 왕이고, 옥릉국(玉陵國)의 모란은 왕 중의 왕이라.” 모란처럼 아름다운 여인 묵자는 대주국 상인의 여식인 구수운의 시녀로 살아가고 있다. 현대에서 과거로 온 것은 알겠지만, 뭔가 중요한 것을 잊어버린 걸까? 드문드문 끊긴 기억은 묵자를 이따금 괴롭히지만, 당장 중요한 것은 돈귀신 구수운에게서 벗어나는 것뿐! '구수운이 만족할 만큼 돈을 벌어주어야만 자유로워질 수 있어!' 남자 옷을 입고 천재적인 목공 실력과 대범함으로 역경을 이겨내는 묵자. 그녀에게 사내들이 벌처럼 꼬이는 것은 당연한 이치. 대주국 경왕의 아들이자 차가운 장군, 소유. 화려하기 짝이 없는 아름답고 부귀한 사내, 금 도령. 남덕국의 재상이었던 웃는 얼굴의 모략가, 원징. 그리고 애타는 심정으로 묵자의 행방을 찾는 대구국의 왕까지. 묵자는 구수운에게서, 잊어버린 과거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을까? 원제: 掌事(장사)
사랑하는 사내와 아버지에게 배신당한 하약운. 절벽에서 몸을 던진 후 정신을 차려보니, 다른 대륙에 살던 고약운이라는 소녀가 되어 있었다. 높은 경지에 이른 고수에서, 한순간에 무예도 못 하는 나약한 소녀가 된 그녀는 할아버지께서 물려주신 상고신탑을 통해 점차 실력을 키우며 복수를 위한 준비를 해나간다. 그런 그녀 앞에 나타난, 기억을 잃은 천북야라는 사내. 배신의 기억으로 사내를 믿지 않던 고약운은 점차 그에게 마음을 열게 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그가 뭔가를 숨기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데……. 과연 그녀는 복수에 성공하고 대륙을 제패할 수 있을까? 운명 같은 사내, 천북야가 숨기고 있는 비밀은 무엇일까? 원제: 獨步驚華(독보경화)
자신을 둘러싼 오랑캐들, 그리고 비정하게 날아온 한 개의 화살. 화살을 쏜 것은 그리도 보고파 했던 자신의 부군이었다. 화살에 꿰뚫려 꽃다운 나이에 생을 마감했으나 이것이 끝이 아니었으니, 교소는 열세 살의 여자아이 여소가 되어 깨어나고야 만다. 게다가 이게 웬걸? 여소는 제 이복언니의 농간으로 인신매매범에게 납치되는 중이었고, 교씨 가문은 불에 타버린 것이 아닌가! 사라진 가족들을 찾고, 여소의 가문에서 인정받는 것도 급급한데, 아름답고 재기 있는 주인공에게 다가오는 사내들. 화려한 외모에 거만하기 짝이 없는 장용 공주의 아들, 지찬. 사람들이 두려워하는, 능력 있는 금위위인 강원조. 심지어 생전의 남편이었던, 양나라 최고의 장군 중 하나이자 관군후인 소명연까지……. 교소는 오라버니와 동생들을 찾고 가족들을 해친 범인을 찾을 수 있을까? 그리고 이번 생에서는 어떤 남자를 반려로 선택할 것인가? 원제|韶光慢 번역|Sophia
“굶주려본 적이 없는 사람은 음식의 소중함을 모르고, 죽어본 적이 없는 사람은 생명의 소중함을 모르는 법이다.” 불행한 결혼 생활 끝에 산적에게 쫓겨 물에 빠져 죽은 임근용. 그런 그녀가 다시 눈을 떴을 때는 소심하고 조용했던 12살 소녀였다. 악몽에서 깨어난 그녀는 결심한다. 이번 생에는 반드시 자신의 힘으로 꿋꿋이 홀로 서겠노라고! 그렇게 그녀는 전족을 벗고, 수영과 장사를 배우며 차근차근 은밀하게 자신만의 기반을 다져간다. 소극적이고 소심한 넷째 아가씨 임근용! 과연 이번 생에 임근용은 무정한 남편 육함과의 혼사를 피해 자립할 수 있을까? 원제 : 世婚
신비한 부의(符醫)가 되어 인생을 뒤바꾸다! 까맣고 거친 피부에, 이마와 볼에 난 여드름, 턱에 남은 여드름 자국까지…… 회인백부의 셋째 아가씨 정미는 여러모로 ‘부잣집 아가씨’의 틀에서 많이 벗어난 규수다. 게다가 적녀임에도 불구하고 적녀 취급은커녕, 서녀들보다도 못한 취급을 받으며 어머니에게는 ‘쌍둥이 오라버니를 죽게 만든 아이’라는 이유로 미움을 받으니! 그러나 소꿉친구이자 상냥한 친척 오라버니인 한지와 자신만을 진정한 친여동생으로 바라봐주는 둘째 오라버니 정철 덕분에 꺾이지 않고 당찬 성격의 아가씨로 자라는데…… 하지만 어느 날, 사고로 정신을 잃은 날부터 정미의 눈앞엔 믿을 수 없는 장면들이 펼쳐진다. 행복할 줄만 알았던 한지와의 신혼은 완전히 무너져내리고, 불타 죽은 어머니와 등에 화살이 잔뜩 꽂힌 채 눈도 감지 못하고 죽은 정철, 태자를 낳지 못하고 죽어버린, 태자비이자 큰언니인 정아까지…… 눈앞의 장면이 너무나도 생생하여 정신이 나가버릴 것만 같던 그때, 정미의 머릿속에 어느 목소리가 울려퍼진다! 「이봐, 만약 지금 네가 본 것들이 미래에 정말로 일어날 일들이라면 어떻게 할래?」 과연, 정미는 자신의 운명을 바꾸어 행복한 인생을 살 수 있을까? 원제: 娇鸾(교난)
“죽어도 혼인 안 해!” 빙의를 하니 영(寧)나라 시대 심씨 집안의 적장녀 심모가 되었다. 뚱뚱한 몸, 고약한 새엄마, 밉살맞은 배다른 동생, 흔들리는 장녀의 지위, 온갖 안 좋은 것들만 모아놓은 듯한 아가씨 , '심모’. 하지만 이제부터는 다르다. 먹을 것을 줄이고 다이어트. 달라진 입담으로 새엄마와 배다른 동생을 제압. 바른 행동거지로 할머니와 아버지의 사랑을 독차지. 그러나 그런 심모조차 감당하기 힘든 시련이 나타나는데……. 휜친 왕세자, 극처 사주 때문에 그와 엮이는 여자에겐 안 좋은 일들이 벌어진다. 그런 왕세자와 혼인을 하게 된 심모. 과연 그녀는 이 혼인을 망칠 수 있을 것인가? 원제 : 盛世醫香
드디어 제가(齊家)가 완전히 몰락했다. 그리고 참수당한 제정광의 목에서 떨어진 피가 흰 눈밭에 흩뿌려졌다. 비정하고 이기적인 아버지 제정광과 간악한 첩들의 농간으로 일찍 어머니를 여의고 나락으로 떨어진 제완의 인생. 제완은 자신을 희생하여 제가(齊家)를 철저히 무너뜨리고 복수에 성공했으나, 자신도 죽음을 맞이한다. 그런데 눈을 떠보니……. 12살의 제완으로 돌아갔다! 전생의 기억을 더듬어 악연을 미리 끊어내고, 이번 생을 바꾸는 데 성공한 듯하나……. 뒤바뀐 인연들로 새로운 문제들이 잇따라 발생한다. 타임 슬립한 여인 조 부인에게서 의술을 전수받은 제완. 문무와 뛰어난 외모를 겸비했지만, 속내를 알 수 없었던 조언옥은, 전생과 달리 호감을 표현해 온다. 하지만 전생의 그녀를 위협하던 이들은, 처지가 바뀐 이번 생에도 어김없이 그녀를 방해하려 하는데……. 사랑하는 사람과 행복한 삶을 살고 싶은 제완. 과연 제완의 두 번째 삶은 어떻게 전개될까? 아끼는 이들을 지키고, 사랑을 이룰 수 있을까? 원제 : 阿莞
엄청난 화재와 거짓된 소문으로 모든 걸 잃어버린 진가의 대소저, 진운서. 아름답던 얼굴, 사랑하는 가족, 무엇보다 그녀의 연인이었던 소근언마저도 버린 채 나락으로 떨어져야 했다. 이 모든 것은 그녀와 친한 소여옥의 계략이었다. 거만한 얼굴을 들이밀며 깔깔 웃는 소여옥에 대한 분노를 내지르며, 진운서의 남은 생의 불씨는 천천히 사그라들어갔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혼절한 그녀의 앞에 익숙한 장면이 다시 펼쳐졌으니, 8년 전 그날, 모든 것을 잃었던 바로 그때 그 시간으로 다시 회귀한 진운서. 그녀에게 새 삶이 주어졌다! 과연 이번 생에는 전과 같은 계략에 빠지지 않을 수 있을 것인가? 원제: 侯府娇宠(후부교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