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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6화. 이간질

766화. 이간질

동향후가 낌새를 눈치채고 물어보려고 하자 소양이 심성을 끌고 밖으로 나갔다.

이미 물이 엎질러졌으니 지금 말해도 늦었다.

그는 한쪽으로 가서 그들에게 방금 있었던 일은 절대 누구에게도 말해서는 안 되며 맞아 죽더라도 비밀이라고 당부했다.

그들은 비밀을 꼭 지키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소숭이 그들의 수상한 회동을 알아챘다.

무슨 일인지는 모르겠지만 뭔가 있는 게 분명했다.

그가 방으로 들어가 호왜를 안았다.

그런데 코가 예민한 탓에 오줌 냄새를 바로 맡을 수 있었다.

동향후의 표정은 어두워졌고, 소양은 심하게 맞았다.

구황자 등도 피할 수 없었다.

이 서신은 소양이 침상에 엎드린 채 눈물을 글썽이며 쓴 글이었다.

이는 불운한 처남이 매형에게 드리는 간곡한 조언이니 반드시 교훈으로 삼으라는 것이었다.

진함아가 서신을 내려놓고 다시 배를 움켜잡았다.

그런데 잠시 후 소운이 이상함을 감지했다.

“왜 그러세요?”

이에 진함아가 새빨간 얼굴로 대꾸했다.

“아무래도 이번에는 진짜 나오려나 봅니다…….”

소양이 너무 자세히 설명해 줘서 남안군왕이 오줌을 맞는 장면을 머릿속에 생생히 떠올린 것이다.

웃겨서 배에 자극이 가자 그대로 양수가 터져 버렸다.

이번은 저번과 느낌이 완전히 달랐다.

진함아는 나올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지만 다시 추태를 부릴까 봐 감히 말을 못 했다.

그런데 정말로 참을 수 없었다.

산파도 그녀의 상태를 보더니 말했다.

“이번에는 정말 나오려나 봅니다.”

산파가 여종들에게 서둘러 진함아를 방으로 데리고 가게 했다.

진함아가 언제든 낳을 수 있게 방에는 모든 것이 준비되어 있었다.

그렇게 곧 진함아의 비명이 들려왔다.

초순은 기쁘면서도 안타까웠다.

비명이 너무나 비참했다.

아이를 낳는 것이 이렇게 아픈 것인 줄 정말 몰랐다.

이전에 그들이 조후를 찾으러 갔다가 돌아왔을 때에는 소운의 아이가 태어나 있었다. 그래서 이번이 처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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