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47화. 손녀빠
펑!
두 사람의 등 뒤에서 날카로운 검기가 공기를 찢으며 몰려왔고, 패기롭게 두 사람을 날려버린 뒤 지붕 반쪽도 완전히 벗겨졌다.
암실 입구에 있던 문인충은 먼지와 부서진 기와 때문에 눈을 뜰 수 없었다.
“원수!”
이신이 큰소리를 질렀다.
거대한 몸집이 하늘에서 떨어지더니 한쪽 무릎을 지붕에 꿇고 앉았다. 그리고 두 손으로 현철장검을 잡고 힘껏 아래를 향해 내리쳐 통제를 잃고 돌아가는 교반을 멈추게 했다!
모두가 식은땀을 흘리며 믿기지 않는 얼굴로 갑자기 나타난 고수를 바라보았다.
이 사람은…… 며칠 동안 통솔자 막사 앞을 지키던 사람 아닌가?
혼절 상태인 통솔자를 아무도 보지 못하게 입구에서 지키던 노인?
포성에 소식을 염탐하러 갔다고 들었는데.
연세도 지긋해 보이는데 무공이 이렇게 뛰어나다고?
고교는 고개를 들어 하늘에서 내려온 노후야를 바라보았다.
내 의형제구나.
의형제 진짜 대단해! 오예!
노후야는 의형제 눈빛을 보내는 고교를 무시한 채 교반 밑의 기관을 찾아 고교 주변의 설역천잠실을 제거했다.
자신이 이미 들통난 것도 모른 채 고교는 목판 위에 내려놓았던 붉은 술이 달린 창을 집어 들고 노후야에게로 손을 내밀었다.
나 끌어줘요!
노후야는 위아래도 없이 자신과 의형제를 맺고 자신을 농락한 고교를 보자 다시 화가 치밀어 올랐다!
아주 그냥 할 일이 없어서 이 계집애를 구하러 왔지!
너 아주 대단하잖아?
그럼 혼자서 잘 올라와 봐!
정 안되면 다시 밀어 버리지 뭐!
내가 이 계집애 신경이나 쓰는가 봐라! 그땐 난 고조가 아니야!
고교가 자신의 발을 가리켰다.
발을 접질렸어요.
* * *
반 각 후.
노후야는 아무런 표정도 없이 고교를 업고 성루에서 내려왔다.
* * *
남성문이 당파된 후, 한가의 잔당은 처참하게 패배하여 사방으로 도망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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