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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3화. 교교가 왔다

803화. 교교가 왔다

다섯 명의 호위무사는 소군주의 흔적을 찾아 이곳까지 왔다가 피비린내가 진동하는 잔인한 광경을 발견했다. 그들은 순간 어리둥절해졌다.

“어, 어떻게 된 거야? 누구 짓이야?”

그들은 수도 없는 싸움과 결투를 겪었지만 이런 참담한 현장은 흔하지 않았다.

만약 전장이었다면 이상할 것도 없었지만, 이곳은 나무가 무성한 숲일 뿐이었다!

동가의 호위무사가 그중 한 명을 알아보았다.

“이 사람은 목가가 지하 무장에서 데려온 고수다.”

다들 깜짝 놀랐다.

진가의 호위무사는 주변을 살폈다. 그는 세심한 사람이었고, 그 세심함으로 조금 전에 소군주를 제일 먼저 찾았다.

그는 커다란 나무에 뚫린 구멍을 보며 입을 쩍 벌렸다.

“상대는 긴 창을 사용했어. 게다가 땅에 아이 발자국도 있는 것을 보니 그자가 소군주를 데려간 것이 확실해.”

“대체 누구 짓이야?”

양가 호위무사가 물었다.

“우리 다섯 가문은 절대 아니다. 다섯 가문의 호위무사가 더 있지만 우린 아무도 긴 창을 들지 않았어. 다들 그렇게 알고 있는 거 맞지?”

나머지 사람은 일제히 고개를 끄덕였다.

동가, 양가, 진가, 봉가, 두가 말고도 왕가, 한가, 목가, 소가, 풍가 그리고 국사전, 남궁가가 있었다.

남궁가에서는 이제 막 남궁려를 잃었기에 아직 정신이 없어 소군주를 찾는 일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못했을 것이다.

애초에 사고가 터진 집안은 목가였다. 왕가와 소가는 목가와 같은 입장이라고 보면 되기 때문에 그들은 전부 배제할 수 있었다.

그렇다면 한가와 풍가, 그리고 국사전만 남았다.

국사전은 세가의 싸움에 관심이 없으니 제외해야 헸다. 국사전은 특정 세가를 몰락으로 이끄는 일에 전혀 관심이 없었다.

게다가 통상적으로 이런 잔인한 수법은 복수할 때처럼 엄청난 살기를 품었을 때 사용했다.

청풍 도장은 긴 창을 쓰지 않았기에 풍가도 배제할 수 있었다.

“혹시 한가?”

동가 호위무사가 눈살을 찌푸렸다.

한가는 창법을 쓰는 세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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