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3화. 연기력이 폭발하다
용영위는 성지를 찾아서 다시 정 태비에게 돌려주었다.
정 태비는 성지를 받는 순간 안색이 하얗게 질렸다.
“태비 낭랑!”
그때 채 유모가 황급히 들어왔고, 정 태비가 손에 들고 있는 성지를 보는 순간 표정이 굳었다.
“누가 성지를 훔치러 왔습니까? 누굽니까? 어떻게 이 성지를 알게 된 겁니까?”
정 태비는 궁의 담벼락 방향을 바라보며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 * *
인수궁에서 진 공공은 자신이 기르는 왕팔에게 먹이를 주고 있었다.
이때, 갑자기 두 사람이 하늘에서 떨어지며 왕팔을 짓눌렀다,
“아야! 내 왕팔!”
진 공공은 깜짝 놀라 손에 들고 있던 채소를 던져버렸다.
막 호위무사를 부르려고 하는데 한 사람이 가면을 벗었다. 진 공공은 눈이 휘둥그레졌다.
“아가씨?”
이때 고승풍의 가면도 떨어지면서 하얗게 질린 잘생긴 얼굴이 드러났다.
“고씨 둘째 도련님?”
진 공공은 또다시 놀랐다.
“폐하 납시오!”
고교는 속으로 정말 동작이 빠르다고 생각했다.
장 태후는 금란전의 편전에서 대신들과 나랏일을 의논하느라 인수궁에 없었다. 진 공공은 고교와 고승풍을 장 태후의 침전으로 데려갔다.
이어서 진 공공은 인수궁 밖으로 나가 황제에게 인사를 올렸다.
“소인, 폐하께 인사 올립니다.”
황제의 옆에는 채 유모가 서 있었다.
진 공공은 채 유모를 쳐다보고는 웃으면서 물었다.
“폐하, 무슨 일이십니까? 태후는 금란전에서 대신들과 의사 중입니다.”
“채 유모가 그러는데 정 태비의 암당에 자객이 들어왔다고 한다. 정 태비 곁의 호위무사가 다쳤고, 자객은 인수궁으로 도망쳤다고 들었다.”
“그런 일이 있었습니까? 태비 낭랑은 괜찮으십니까?”
진 공공이 놀란 표정을 지으며 물었다.
“태비 낭랑은 많이 놀라셨지만 다치지는 않으셨습니다. 태비 낭랑은 자객이 태후를 해치지는 않을까 걱정이 되어 급히 폐하께 말씀드린 것입니다.”
채 유모가 담담하게 답했다.
“소인은 자객을 보지 못했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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