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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7화. 자유장(慈幼莊)

307화. 자유장(慈幼莊)

한편, 인수궁에서 하룻저녁을 보낸 고교는 집으로 돌아가려 했다.

어제저녁에는 야행복을 입고 왔다. 그런데 태후에게는 젊은 여인들이 입을 수 있는 옷이 매우 많았고, 고교를 위해 준비한 것인지 몸에 딱 맞았다.

고교는 파란색 치마를 하나 골랐다. 그리고 머리는 가볍게 올려 묶고, 옆머리는 어깨까지 내린 다음 급계 때 소육랑이 그녀에게 선물한 비녀를 했다.

장 태후는 사람을 시켜 장신구를 한 광주리 들고 오게 했다.

고교는 장신구는 받지 않고 가면 하나를 집었다. 이 가면은 공작 깃털이 한가득 꽂혀 있었고, 흑요석이라고도 하는 용정이 박혀 있었다.

고교는 가면을 쓰고 거울을 보았다.

음, 예뻐!

“할머니 고마워요.”

고교가 인사를 올리자, 장 태후가 콧방귀를 뀌었다.

* * *

진 공공은 고교를 직접 벽수 골목으로 데려다준 후 다시 궁으로 돌아갔다.

어제저녁에 진 공공이 집에 소식을 전했기에, 가족들은 고교가 고모할머니 댁에서 자고 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걱정은 되지 않았지만, 정공은 아침에 일어나서 고교를 보지 못해 오전 내내 시무룩하게 입을 내밀고 있었다.

고교는 정공이 하학할 때 데리러 가서 깜짝 놀라게 해주자고 마음먹었다.

그러나 국자감 밖에서 한참을 기다렸지만, 정공은 나오지 않았다. 또 정공의 가족이 호출당했으나 고교는 모르고 있었다.

* * *

불려간 사람은 소육랑이었다.

소육랑은 한림원에 들어간 후, 상사가 부르는 것보다 국자감에 불려가는 횟수가 더 많았다.

“이, 이번에는 또 뭡니까?”

유전이 소육랑을 찾아왔을 때, 소육랑은 주먹을 꽉 쥐고는 유전에게 물었다.

유전은 웃지도 울지도 못하며 말했다.

“직접 가보시는 게…….”

“말 못 할 게 뭐가 있습니까? 스승님도 울렸는데 그보다 더 심한 일이 있습니까?”

유전이 머리를 긁적였다.

후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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