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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화. 발견

125화. 발견

“큰아가씨, 마님은 어떻습니까?”

“병세가 악화하셔서 마을에 있을 때의 상황이 되셨습니다.”

“그렇게 심합니까?”

“다행히 처음만큼은 아닙니다.”

방씨 유모는 한숨을 내뱉으며 말했다.

“마님은 경성에 올라와서부터 계속 기분이 좋지 않으셨습니다. 그동안 계속 참고만 있다가 벽수 골목에서 작은 도련님이 괴롭힘을 당했다는 말을 듣고는 폭발했습니다. 그리하여 셋째 도련님의 정원에서 난동을 피우시다가…… 부인은 비수까지 챙기셨습니다……. ‘다 같이 죽어 버리자’고 소리를 지르시면서…… 너무 놀랐어요. 아무 일도 없어서 다행입니다.”

고교는 그런 일이 있었다는 것을 전혀 몰랐다.

방씨 유모의 말에 따르면 그날 요 씨는 철저히 이성을 잃었던 것이다.

요 씨가 고승림을 혼내고 싶은 마음은 당연했지만, 고승림과 함께 죽으려고 한 것은 상식을 벗어난 행동이었다.

전자가 어머니의 분노였다면, 후자는 우울증 환자의 증세였다.

요 씨는 안정적으로 치료를 받아왔는데, 단 두 번 약을 끊었다고 이런 상황이 일어나는 것은 뭔가 잘못된 것이었다.

“부인이 최근에 뭐 다른 음식을 드셨습니까?”

고교는 요 씨가 그동안 먹은 음식에 대해 자세히 물었고, 방씨 유모가 일일이 말해주었다.

“봉씨 유모 일을 겪은 후부터 부인이 드시는 음식에는 유난히 신경을 썼습니다.”

“오전에 드신 음식이 아직 있습니까? 있으면 보여주세요.”

고교가 물었다.

“있습니다. 마님은 최근 입맛이 없다고 하셔서 아주 조금만 드십니다. 남은 음식은 아직 부엌에 있습니다.”

방씨 유모가 그 음식을 가지고 오자, 고교가 음식을 자세히 검사했다.

“무슨 문제라도 있습니까?”

“아니요. 부인의 방은 어디입니까?”

“이쪽이요.”

방씨 유모는 고교를 데리고 요 씨의 방으로 향했다. 고교는 방 구석구석을 훑어보고, 훈향, 비누, 연지곤지 등 전부 검사를 한 다음 말했다.

“아무 문제가 없어요.”

생각이 너무 많았나?

“부인은 최근 자주 만나는 사람이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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