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5화. 달콤한 꿈
밤이 되자 임씨 집안 남자들은 확보해 둔 식량을 직접 북방으로 운송해 더 큰 이득을 취해야 할지에 대해 격렬한 논쟁을 벌였다. 가문의 공금을 가지고 장사를 하는 것은 이번이 마지막이었기 때문에 사람들은 가능한 한 많은 이득을 얻기 위해 시도하고 싶어 했다. 임 대노야도 비록 돈이 좋긴 했지만 그렇게 많은 식량을 평주에서 북방으로 운송하는 것은 너무 위험부담이 커서 누구를 파견하고 어떻게 운반해야 할지 판단이 서지 않았다. 길에서 무슨 일이 생길지 누가 안단 말인가? 그는 차라리 일단 좀 기다리며 현지의 상황이 어떤지 확인하고 다시 상의해 보는 것이 나을 거라 생각했다.
임 이노야와 임 삼노야는 웬일로 동맹을 맺어 식량을 북방으로 운송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들은 식량 상인들의 식량 수매 가격이 별로 높지 않다는 이유를 들었다. 이미 선수를 빼앗긴 마당에 돈을 벌 기회까지 왜 남한테 넘겨 줘야 한단 말인가? 임 이노야는 심지어 그 자리에서 몇 명이 필요한지, 몇 대의 노새 수레가 필요한지, 가는 길에 얼마의 지출이 있을지, 식량을 팔아 소금으로 바꿔서 가져오면 얼마를 벌 수 있는지 등을 계산했다……임 삼노야는 북방으로 가는 경로를 지도에 그리며 자신이 가겠다며 자원해서 나섰다.
닭이 알을 낳고, 알은 닭이 되는 법이다. 그들은 벌써 하얀 소금과 더불어 은은하게 빛나는 금과 은이 눈앞에 보이는 것만 같았다. 젊은 세대들 중에는 임 대노야의 의견에 찬성하는 사람도 있고 임 이노야와 임 삼노야의 의견에 찬성하는 사람도 있었다. 그들은 한동안 논쟁을 벌였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고 잠도 자지 않은 채 한밤중까지 소란을 피워댔다.
도씨는 처음부터 도순흠의 계획을 따르기로 마음먹었기 때문에 이런 논쟁과 공상에 끼어들지 않았다. 그녀는 저녁 식사를 마치고 거기서 장광설을 늘어놓고 있는 임 삼노야를 버리고 아이들을 데리고 집으로 돌아와 공 마마에게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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