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5화. 결정권을 가지다
얼마 후 청운이 추측한 대로 누군가가 우상 부인을 독살하려고 해, 초북이 우상부에 배정했던 암위들이 범인을 잡았다.
안타깝게도, 범인이 살 여지는 없었다.
초북이 다시 청운을 데리고 우상부로 갔을 때, 우상부 사람들의 태도가 많이 좋아졌다.
특히 우상은 초북을 향해 읍소를 했다.
“대황자께서 안사람의 목숨을 살려주신 일에 감사드립니다. 만약 대황자께서 보낸 사람들이 안사람을 지키지 않았다면, 이미…….”
초북은 우상을 보고, 말을 끊으며 말했다.
“청운에게 감사를 표하시오. 이 사람이 우상 부인의 몸속에 네 가지의 독이 섞여있는 걸 찾아서, 누군가 부인의 목숨을 노리고 있다고 판단하여 나에게 사람을 보내라 한 것이오. 그런데 정말 누군가 우상 부인을 살해하려고 할 줄은 몰랐소.”
초북이 말을 할 때, 청운이 주유를 쳐다보았다. 주유는 순간 제발이 저리다는 눈빛을 내비치다가 외면을 했다.
청운은 희미하게 웃었다.
“감사 인사는 하실 필요 없습니다. 제가 암위에게 우상 부인을 지키라고 한 이유는 우상 부인을 위해서 그런 것도 있지만, 제 자신을 위해서 그랬습니다. 저는 우상 부인이 심측비와 같은 결과를 맞아, 즉시 치료를 하지 않았다는 오명을 얻고 싶지 않았습니다. 저는 우상 부인께서 최대한 빨리 쾌차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이건 제가 만든 해독약입니다. 어서 빨리 우상 부인께 드리세요. 참, 그리고 먼저 태의를 불러 진찰을 해보는 편이 좋을 듯합니다. 제가 점괘를 두 개 뽑은 이후, 자객들과 독살을 하려는 사람들을 얼마나 많이 만났는지 모릅니다. 무서우니 신중한 편이 좋겠지요.”
우상이 급히 말했다.
“셋째 아가씨는 복이 많으니,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겁니다.”
청운은 웃고서 작별 인사를 했다.
주유는 약병을 보고서 급히 말했다.
“그럼 어머니 얼굴에 난 상처는요?”
청운이 주유를 보고, 웃으며 말했다.
“우상 부인의 얼굴에 난 상처는 생명을 위협하는 게 아니니, 아가씨께서는 안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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