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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7화. 시합



577화. 시합

시간이 빠르게 흘러, 어느새 시혁의 생일날이 되었다.

이번 생일 파티는 서울에 있는 최고급 개인 산장에서 열렸다. 유씨 집안에서는 이미 몇 개월 전부터 이 파티를 준비하고 있었다.

먼 길을 온 하객들은 산장에서 투숙했다. 다음날 시혁의 생일 파티는 산장 뒤편의 드넓은 잔디밭에서 열렸다.

파티장에는 무도장, 작은 밴드, LED 전광판, 다양한 요리와 술들이 준비되어 있었다.

그리고 인근에는 승마장, 수영장, 골프장 등의 오락 시설이 마련되어 있어 손님들은 편하게 이 산장에서 여러 일들을 즐기며 쉴 수 있었다.

초대된 손님들은 그리 많지 않았다. 그들은 전부 명문가와 재벌 집안이었으며, 그중엔 해외의 유명 가문 사람들도 섞여 있었다.

영서는 이곳에 일찍 도착하여 파티 준비를 도와주려고 했으나, 그렇게 하면 영순이 신경을 쓸까 봐 아무것에도 손대지 않았다.

한편 채림은 영서가 유씨 집안의 온갖 잡일을 다 떠맡을까 걱정했지만, 이는 쓸데없는 걱정이었다. 영순은 영서에게 그 어떤 것도 요구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영서를 따라다니며 넌 유씨 집안의 며느리이니 잡일은 고용인들을 시키라고 말해주었다.

결국 영서는 할 일이 아무것도 없어, 여유로운 모습으로 잔을 들고는 조용한 곳을 찾아 파티가 시작되기를 기다렸다.

영서는 사격장 근처에 앉아 기다리면서, 각 집안의 자제들이 사격하며 놀고 있는 모습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때, 저 멀리서 한 사람이 영서를 향해 걸어오며, 반갑다는 듯 말을 걸었다. 그 사람은 바로 이 부장의 아들 이담호였다.

담호는 전에 영서와 몇 번 만난 적이 있어, 영서와 편하게 말을 했다.

“영서야, 너도 같이 게임할래? 근데 채림 이모는 어디 가셨어?”

오늘 영서는 고급스러운 붉은색 롱 드레스를 입어, 매우 밝고 화사해보였다. 그래서인지 영서가 앉아 있는 곳도 자연스럽게 빛이 나는 것만 같았다.

영서를 한 번 본 이상, 절대 그녀에서 눈을 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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