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novel

교난

신비한 부의(符醫)가 되어 인생을 뒤바꾸다! 까맣고 거친 피부에, 이마와 볼에 난 여드름, 턱에 남은 여드름 자국까지…… 회인백부의 셋째 아가씨 정미는 여러모로 ‘부잣집 아가씨’의 틀에서 많이 벗어난 규수다. 게다가 적녀임에도 불구하고 적녀 취급은커녕, 서녀들보다도 못한 취급을 받으며 어머니에게는 ‘쌍둥이 오라버니를 죽게 만든 아이’라는 이유로 미움을 받으니! 그러나 소꿉친구이자 상냥한 친척 오라버니인 한지와 자신만을 진정한 친여동생으로 바라봐주는 둘째 오라버니 정철 덕분에 꺾이지 않고 당찬 성격의 아가씨로 자라는데…… 하지만 어느 날, 사고로 정신을 잃은 날부터 정미의 눈앞엔 믿을 수 없는 장면들이 펼쳐진다. 행복할 줄만 알았던 한지와의 신혼은 완전히 무너져내리고, 불타 죽은 어머니와 등에 화살이 잔뜩 꽂힌 채 눈도 감지 못하고 죽은 정철, 태자를 낳지 못하고 죽어버린, 태자비이자 큰언니인 정아까지…… 눈앞의 장면이 너무나도 생생하여 정신이 나가버릴 것만 같던 그때, 정미의 머릿속에 어느 목소리가 울려퍼진다! 「이봐, 만약 지금 네가 본 것들이 미래에 정말로 일어날 일들이라면 어떻게 할래?」 과연, 정미는 자신의 운명을 바꾸어 행복한 인생을 살 수 있을까? 원제: 娇鸾(교난)

겨울버들잎 · Kỳ huyễn
Không đủ số lượng người đọc
376 Chs

외전 4화. 가깝고도 먼 사람

외전 4화. 가깝고도 먼 사람

옆방으로 자리를 옮긴 뒤, 정동이 용기를 내어 물었다.

“어머니, 누굴 죽이셨어요?”

“네 조모 말이다!”

정동은 잠시 멍해졌다.

동 이낭이 안절부절못하며 말했다.

“어미도 고의로 그런 게 아니다. 정말 고의가 아니었단 말이야. 네 조모가 계속 욕을 퍼붓기에 순간 욱해서…… 정신을 차려보니 베개에 깔려 숨을 거두신 뒤였다.”

정동은 한참을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동 이낭이 머뭇거리며 정동을 쳐다봤다.

“너도 이 어미가 두렵다면, 이대로 떠나마. 그저 널 한 번 보고 가려 했던 것뿐이란다.”

정동이 피식 웃으며 말했다.

“아뇨, 잘하셨네요!”

“동아?”

“걱정 말고 여기 머무세요. 어쨌든 그 사람들은 저흴 찾지 못할 거예요.”

정동은 수도를 떠난 뒤, 여러 사람의 손을 거쳐 동 이낭에게 거처를 알렸다. 마당의 석류나무에 묶은 붉은 끈이 바로 그 표시였다. 하지만 다시 만날 날이 정말 있으리라곤 생각지 못했다.

동 이낭에게서 최근 수도에 일어난 일을 들은 정동은 몹시 통쾌해했고, 제 어머니에게 목욕을 할 수 있게 안내한 뒤, 유야를 돌보러 다시 방으로 돌아갔다.

희미한 촛불 아래, 정동은 따스한 눈빛으로 유야를 쳐다보다가 문득 유야의 두 뺨이 조금 붉은 것 같아 만져보았고 순간 깜짝 놀랐다.

‘열이 나고 있잖아!’

낮에 물에 빠졌던 일이 떠오르자, 정동은 마음이 급해졌다.

마을엔 의원이 한 명밖에 없었다. 사실 의원이라 하기에도 애매했다. 환자가 오면 약초를 한 줌 쥐여줄 뿐이었으니 말이다. 그걸 먹고 나으면 행운이었고, 먹고 더 나빠지면 그것도 환자가 감당할 몫인 수준이었다.

괜찮은 의원은 진(鎭)으로 가서 모셔와야 했고, 진으로 가려면 큰 산을 하나 넘어야 했다.

정동은 눈앞이 점점 캄캄해졌지만, 더는 시간을 지체할 수 없었기에 유야를 등에 업고 걸어 나갔다. 그녀는 집을 나서기 전, 하인 한 명도 불러왔다.

“진에 같이 가주렴. 유야가 열이 나는구나.”

Chương bị khóa

Hỗ trợ các tác giả và dịch giả yêu thích của bạn trong webnove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