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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3화 진옥 (2)



333화 진옥 (2)

“먼저 식사합시다!”

진강의 목소리에 사방화도 탁자 앞으로 걸음을 옮겼다. 그림을 보고 무겁게 가라앉아있던 기분도 왕경미라는 새로운 인물 덕분에 한결 밝아진 상태였다. 이후, 두 사람은 조용히 식사를 마쳤고, 진강이 먼저 사방화에게 향탕에 들어갈 것을 권했다.

“급하게 경성에서 달려왔으니, 향탕에 몸을 담가 추위를 몰아내시오.”

“필요 없습니다. 당신이나 하세요.”

“나는 사내라 이 정도는 괜찮소. 하라면 그냥 좀 하시오.”

그리고 진강이 사방화의 몸을 조심히 일으켜주자, 사방화도 어쩔 수 없이 향탕이 있는 방으로 들어갔다. 그런데 잠시 후, 다시금 흥분한 왕경미의 소리가 들려왔다.

“너희들, 빨리 정리하고 나를 따라와라!”

벌컥 문을 연 왕경미의 상기된 태도에도 진강은 계속 차분히 의자에 기대있었다.

“방화는 조금 전에 몸을 담가서, 한기가 아직 가시지 않았습니다. 조금만 더 기다려주세요.”

“정말 부인을 아끼는구나.”

왕경미는 할 수 없이 자리에 앉았다가, 돌연 진강에게 가까이 다가왔다.

“너는 변장을 한 거 아니냐? 그런데 어찌 사람들에게 미행을 당한 것이냐?”

진강이 인상을 썼다.

“누가 미행을 했습니까?”

“설마 무공을 7성 잃어버렸다고 머리까지 못쓰게 된 거냐? 이걸 알아보겠느냐?”

왕경미가 명패를 하나 꺼냈다. 바로 좌상부 시위의 명패였다. 그에 진강이 평안한 얼굴로 코웃음을 쳤다.

“좌상 대인께서 쓸모없는 시위들만 키웠군요. 감히 나를 미행하겠다고? 죄를 지었다면 그냥 죽여 버리면 되지, 왜 굳이 명패까지 가지고 오신 겁니까?”

“네 고모가 그렇게 마음이 독한 사람인 줄 아느냐? 난 그냥 두 사람의 무공을 없애버린 후, 연지루 아가씨들에게 보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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