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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9화. 함정

769화. 함정

소운이 사경신을 향해 말했다.

“우리도 남량으로 가요.”

“당신이 남량에 가서 할 게 뭐가 있다고 그러시오?”

“남량 수도까지 가는 건 먼 길이라 약이가 버틸 수 있을지 알 수 없습니다. 제가 같이 가야 뒤탈이 없을 겁니다.”

소운이 진지하게 답하자 사경신이 이마를 짚었다.

“속마음을 털어놓으시오.”

“……”

소운이 그를 힐끗 바라봤다.

‘이 사람도 참, 이 이유로 부족하다 이거지?’

“남량에 가서 놀고 싶어요.”

“…….”

사경신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바로 일어나서 나갔다.

“…….”

‘이거 허락한 거야, 안 한 거야?’

소운이 따라가 계속 물어보자 사경신이 한숨을 내쉬었다.

“내가 허락할 것 같소? 당신이 남량까지 갔다가 수도로 돌아가면 폐하께서 날 가만두지 않을 것이오.”

“…….”

그를 찾으러 변방에 갔다가 아이까지 낳은 상황에서도 돌아오지 않고 있다.

지금 돌아가도 황제가 늦었다고 싫어할 게 뻔한데 남량까지 다녀오면 적어도 두 달은 더 지체된다.

사경신은 의논할 가치도 없다는 표정을 내비쳤다.

그가 못 가게 하는 게 아니라 황제가 허락하지 않으니 그가 도울 방법이 없었다.

소운도 생각해 보니 남량으로 가는 걸 그가 허락할 것 같지 않았다.

“그럼 폐하께서 허락하시면 허락해 줄 건가요?”

“폐하께서 동의하시면 내가 반대할 이유가 없소.”

이어서 사경신이 소운을 안고 탁자로 갔다.

“뭐 하시는 겁니까?”

“폐하께 서신을 쓰시오.”

소운이 눈을 부라렸다.

황제에게 서신을 쓸 생각까지는 없었다. 그래서 그녀는 행아를 보며 물었다.

“행아야, 내가 무언가를 할 때 폐하께서 반대한 적이 있으시더냐?”

행아는 원이와 놀고 있었는데, 고개를 갸웃거리며 답했다.

“아가씨는 뭘 하실 때 폐하께 허락을 구한 적이 없으신데요.”

“…….”

‘이렇게 비협조적으로 나온다 이거지?’

소운이 무안한 듯 헛기침을 했다.

“보통 선조치 후보고해서 그런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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