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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9화. 입성(入城)

759화. 입성(入城)

유일하게 기뻐한 사람은 아마 동향후뿐이었다.

세 개의 화살 중 두 대가 맞았다.

예상했던 것보다 더 잘 쐈다.

이어서 비호군의 반응이 제일 빨랐다.

놀란 와중에도 화살을 들어서 쏘기 시작했다.

후야가 무슨 목적으로 대황자를 쐈는지 모르겠지만 그들은 후야만을 따르기로 맹세한 자들이었다!

대황자가 죽었으니 다른 사람들을 봐줄 필요가 있겠나? 협박에 굴할 필요가 있겠나?

일시에 화살이 빗발쳤다.

숭국공은 황급히 도망쳤다.

제왕과 숭국공이 성벽에 올라갔을 때 군심은 이미 무너져 있었지만 제왕이 대황자를 협박하고 있으니 사기가 조금 올라갔을 뿐이었다.

이제 제왕이 죽었고 대황자는 화살에 맞았으니, 숭국공은 혼자 도망가기 바빴다.

그러니 병사들이 반항할 필요가 있겠나?

그들 속에 섞여 있던 비호군이 무기를 내려놓자 다른 병사들도 따라 했다.

성문이 활짝 열리자 동향후 등이 말을 타고 입성했다.

동향후는 곧장 성벽으로 올라갔다.

제왕과 대황자가 함께 쓰러져 있었다.

제왕은 숨이 끊어졌고 대황자는 아직 숨이 붙어 있었다.

하지만 옷이 붉은 피로 물들어 상처가 심각해 보였다.

다들 동향후를 이해할 수 없었다. 성을 무너뜨리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고 해도 이렇게 대황자의 목숨을 하찮게 여길 필요가 있었을까?

황제는 아들이 많지만 유능한 사람은 몇 명 없었다. 게다가 대황자가 태자의 자리에 오를 가능성이 가장 컸다.

그가 죽으면 황제는 동향후를 절대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

대황자가 죽지 않더라도 동향후를 원망하지 않을까?

비호군과 선 숭국공 세자의 복수를 위해 눈이 먼 것인가?

이숙이 태의를 서둘러 불렀고 동향후가 쭈그리고 앉더니 대황자의 목을 살짝 틀었다.

귀 뒤에 자국이 있었다.

동향후가 잡아당기자 인피면구가 벗겨졌다.

모두가 다시 한번 놀랐다.

‘아니 왜 이황자가? 아니지, 제왕세자가!’

‘대황자가 아니었나?’

이황자는 살아 있었지만 호흡이 약해서 언제든 숨이 끊어져도 이상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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