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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1화. 강한 사람의 어진 마음 (1)

591화. 강한 사람의 어진 마음 (1)

어의가 진맥을 보는 사이 황제는 황후를 향해 주먹을 불끈 쥐고 이렇게 말했다.

“황후, 당신 참 잘하는 짓입니다! 짐은 줄곧 당신이 인자하고 현숙한 사람이라 믿었거늘. 짐의 자식이 단명하는 것도 하늘의 뜻이라 생각하고 당신에 대한 불리한 소문들에 대해서도 짐은 줄곧 마음에 두지 않았소. 오늘 직접 당신의 악독한 행실을 두 눈으로 보고 나니 정말로 짐의 마음이 다 오싹해집니다.”

“폐…… 폐하, 신첩이 아니오라, 그러니까……!”

황후는 머뭇거리는 사이 감추지 않는 방법을 선택하기로 했다. 역시 비교적 영리한 방법이기도 했다.

“사공 부인이 넘어지는 바람에 신첩이 급하게 뒤를 돌아보다가 실수로 진비를 건드린 것이옵니다. 폐하의 자손이 귀한 것을 신첩이 어떻게 모르겠습니까? 방금 신첩은 회임한 진비를 위해 등을 띄우지 말라고까지 했고 이 자리에 있는 사람들은 그 말을 다 들었습니다.

신첩이 만약 정말로 위해를 가할 마음이 있었다면 어찌 됐든 많은 사람이 쳐다보는 곳에서 하진 않겠지요. 폐하, 현명한 판단을 부탁드리옵니다!”

‘송묵자가 반격을 위해 설계한 올가미인가?’

아버지가 사망했다는 공포감과 당황함에서 빠르게 회복한 황후는 신중하게 대처했다.

황제는 성격이 온화한 사람이라 이 말을 듣고 노여움을 가라앉히고는 거기 있던 권속들에게 이렇게 물었다.

“황후가 정말로 이 말을 했었는가?”

거짓말할 필요도 없이 사람들은 아주 빠르게 연신 고개를 끄덕이며 그렇다고 말했다.

“묵자, 너도 들었느냐?”

분명 황제로서는 황제 자신이 모르는 여자들보다는 묵자의 말을 훨씬 더 믿고 싶었다.

“네, 황후마마께서 분명 그리 말씀하셨습니다.”

묵자는 당연히 소명유가 물에 뛰어든 일로 황후가 무너질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이것은 그저 첫걸음에 불과했다.

“하지만 도대체 어찌 된 일인지는 진비마마에게 여쭤봐야 할지도 모르겠네요.”

“폐하께 아뢰옵니다.”

어의가 진맥을 보고는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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