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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선처

“온전한 신체와 자유로운 삶은 그녀가 지금껏 그토록 갈망하던 것이었다.” 썩은 내를 풍기던 몸과 가면으로 가려야만 했던 문드러진 얼굴은 더 이상 없었다. 눈을 뜨니, 거울 속엔 꽃다운 열여섯의 아리따운 여인만이 있을 뿐! 상림당가의 서출 둘째 딸 당염원의 몸에서 깨어난 그녀는 이복자매를 대신해 무시무시한 소문들을 달고 다니는 괴물에게 시집을 가게 된다. 하지만, 그곳에는 열두 명의 아내를 배 속에 삼켰다는 끔찍한 괴물은 없었다…. 그저 신비로운 분위기의 아름다운 남자, 설연산장의 장주 사릉고홍만이 있을 뿐이었다. 천성적으로 독을 내뿜어 아무도 곁에 둘 수 없었던 사릉고홍에게, 독을 도리어 약으로 받아들이게 되는 특이한 체질의 당염원은 그토록 기다려 온 유일무이한 존재다. 하나, 전생에서 늙은 괴물에게 노예처럼 부려졌던 당염원은 그저 자유만을 갈구하는데…. 사릉고홍에게서 흘러나오는 독의 기운을 흡수하여 힘을 모아 이곳에서 탈출하고 마리라! 그때까진 그저 얌전히 그의 곁에 있어야만 한다. 그것이 이 세계, 약육강식의 법칙이니까….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자신에게 더없이 상냥한 사릉고홍에게 마음이 가고 마는데…. 처음으로 사랑이란 감정을 느껴본 당염원의 앞날은 과연 어떻게 될 것인가? 원제: 莊主有毒之神醫仙妻

수천철 · Fantasia
Classificações insuficientes
756 Chs

417화. 사릉고홍의 춘화와 재물을 편취하기 위한 큰 그림 (1)

417화. 사릉고홍의 춘화와 재물을 편취하기 위한 큰 그림 (1)

한바탕 시간이 흘러가고 거대한 힘이 연무대 백 개를 모두 감쌌다. 신예들은 연무대를 덮은 이 힘의 장막에 닿기만 해도 예선 경기에서 실격 처리될 것이었다.

이때 종소리 같기도 하고 검이 부딪히는 소리 같기도 한 소리가 울려 퍼졌다. 그렇게 신예 최강자전의 첫 경기가 정식으로 시작되었다.

백 개의 연무대 위에 오천 명의 선예가 올랐다.

사람들은 누구 하나 먼저 손을 쓰지 않고 주변에 있는 사람들을 둘러보기 시작했다. 그리고 패거리를 지었다.

목령아와 전창전은 이런 상황에서는 비교적 열세였다. 비록 연무대 위에 모용 가문과 정연파의 제자들의 수가 그다지 많지 않았고, 무작위로 분산되어 있었다고 해도 마찬가지였다. 다른 문파와 가문의 제자들은 일찌감치 문파의 상층부에게 불려가 중립을 지키라는 지시를 받았다. 모용 가문과 당염원 일행의 싸움에 절대 휘말려서는 안 된다는 거였다.

이런 상황은 목령아와 전창전의 곁에 사람이 아무도 없게 하는 결과를 낳았다. 물론 모용 가문과 정연파의 사람들도 자신의 문파와 가문의 사람들을 제외하면 상황은 마찬가지였다.

“공손가 새끼들!”

제일 첫 줄에 있던 모용건화가 속으로 분통을 터뜨리며 욕설을 퍼부었다.

영식으로 전체를 쓸어 본 결과 백 개의 연무대 중 서른일곱 개의 무대 위에 모용 가문과 정연파의 제자들이 있었다. 그리고 그곳에는 마찬가지로 약수 가문인 공손가의 사람들도 있었다. 그러나 이 공손 가문 사람들은 모용 가문 사람들과 협력하려 하지 않았다. 오히려 모용 가문과 정연파 제자들이 특별히 그들을 끌어들이려 하는 걸 완전히 무시하고 다른 문파나 가문의 제자들과 패거리를 맺었다.

공손 가문의 제자들이 이렇게 행동하는 건 분명 미리 상부의 지시가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저렇게 철저하게 모용가를 무시할 리 없었다.

“이제 우리와 분명하게 선을 긋고 싶다 이거지? 정말 대단한 놈들이로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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