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5화. 아들을 낳다
한 달 동안 초북도 수확을 적잖이 했다.
폭탄을 만드는 일은, 많은 병사들이 다치고 죽을 만큼 매우 어려웠다. 그러나 결국 폭탄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날씨가 잔잔한 어느 날, 초북은 위주와 다른 암위들을 데리고 폭탄을 실험해 보았다.
폭탄은 벽돌로 된 집을 한순간에 무너뜨렸다.
그때 영왕도 그 자리에 있었는데, 그 폭발은 영왕에게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얘기를 해도 무방했다. 초북은 직접 변방으로 갈 생각이었는데, 초북이 변방으로 가면, 나라를 지키는 일은 영왕만이 맡을 수 있었다. 그런데 영왕은 나랏일에 손도 대고 싶지 않았다.
지금 영왕의 신분으로 국정을 맡기엔 살짝 곤란했다. 영왕은 황상의 친형이었고, 태후의 황장자였다. 그런데 영태비와 흥국공의 계략으로 인해, 신분이 바뀌게 되어 황위를 놓쳤다.
그런데 지금 영왕이 돌아왔으니, 황위는 영왕이 계승하는 것이 맞았다.
황상이 이십 년 동안 황위를 맡아왔고, 아들인 초북은 성인이 되었다. 그리고 이제 손자를 볼 시간이었다. 게다가 황상은 처음부터 황위를 바란 적이 없었으니, 황상은 황제의 신임을 가장 많이 받는 친왕이 되는 쪽도 좋았다. 그럼 조정을 다스리지 않아도 되었다.
그런데 영왕이 이렇게 책임을 피하면, 초북은 변방에 갈 수 없었다. 그러니 그는 영왕부로 하루에도 몇 번씩 가서 영왕을 설득하는 수밖에 없었다.
그때 초북이 폭탄에 대해서 얘기를 했는데, 영왕은 믿지 않았다. 그래서 초북은 영왕에게 위력을 직접 보여주려고 했다.
그렇게 영왕은 폭탄을 보자, 놀라고 말았다.
초북이 영왕을 보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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