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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9화. 태후의 눈물

419화. 태후의 눈물

청운은 왕 원사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른 채, 약요군주에게 끌려서 앞으로 갔다.

청운은 의술이 뛰어나 병을 치료하는 게 큰일이 아니었지만, 궁에서 치료를 하는 것은 청운에게 의무가 아니었다. 그것은 태의들이 할 일이었다.

왕 원사는 청운의 뒤를 따랐다.

멀리서 계 유모가 재촉을 하는 소리가 들렸다.

“태의가 왔느냐, 왜 이렇게 느린 것이야?”

여종이 대답했다.

“모시러 갔습니다. 곧 올 겁니다.”

그리고 말했다.

“왔습니다. 태의께서 오셨습니다.”

“신왕비도 오셨습니다.”

계 유모는 안으로 돌아가려고 하다가, 신왕비가 왔다는 말을 듣자 발걸음을 멈추고 다시 돌아보았다.

그리고 약요군주를 보더니 눈빛이 빛났다. 계 유모는 재빨리 다가가 청운과 약요군주에게 인사를 하려고 했다.

계 유모가 인사하기 전에 청운이 계 유모를 일으키며 말했다.

“너무 정중하십니다.”

계 유모는 눈시울이 붉어졌다.

뭐가 정중한가. 청운에게 인사를 하는 건, 마땅히 계 유모가 해야 할 일이었다. 게다가 청운은 영태비의 계략을 밝히고, 태후와 황상 사이의 앙금을 풀어주었다. 계 유모는 무릎을 꿇고 머리를 조아려도 모자랐다.

게다가 계 유모는 무릎이 좋지 않았는데, 태후의 은혜를 입어 많은 태의들이 지어준 약을 먹어보았다. 그러나 효과는 없었다.

그런데 저번에 청운이 궁으로 들어왔을 때, 여종을 통해서 계 유모에게 약과 처방전을 주었다.

그 약을 복용을 하고 나니, 다리가 아픈 고질병이 완전히 낫지는 않았으나 상태가 많이 좋아졌다. 계 유모는 몇 년이고 더 살 수 있을 것 같았다.

청운에게 어떻게 감사를 표해야 좋을지 모르고 있었는데, 청운이 물었다.

“방금 급하게 태의를 찾던데, 태후마마의 병이 심각하신가요?”

청운이 묻자, 계 유모는 기뻐했다. 청운은 이해할 수 없었다. 태후가 앓는 병에 대해 물었는데, 왜 기뻐하는가?

청운은 모르겠지만, 계 유모는 진즉부터 청운을 부르고 싶었다. 그런데 태후가 허락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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