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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전 6화. 도지요요(桃之夭夭) (6)

외전 6화. 도지요요(桃之夭夭) (6)

남염의 얼굴에서 순식간에 핏기가 사라지자, 요요는 몰래 그에게 내력을 불어넣었다. 조금 전 남염은 사내의 공격을 받아 가벼운 내상을 입었다. 현재 남염의 몸 상태로는 가벼운 내상이라도 치명타가 될 수 있다.

“그래서, 지금 우리 가문의 무공 비첩을 알아내려고 온 겁니까?”

“그냥 잠깐 보겠다는 거야.”

‘가져가는 것도 아니고, 잠깐 보는 건데 뭐 어때서?’

군남염이 차갑게 말했다.

“없습니다! 여봐라. 손님들을 배웅하거라!”

그러자 후예추가 웃었다.

“남염아, 네 어미를 봐서라도 좋게 넘어가고 싶구나. 그러니 얌전히 비책이나 꺼내와라.”

“말했잖소. 없! 다! 고!”

“혹여 네 아비나 사부가 너를 구하러 오리라 생각한다면 꿈 깨거라. 지금쯤이면 네 아비는 이미 초소를 넘었을 것이고, 네 사부는…… 하하. 북원 왕정에 간 것 같으니 돌아오려면 한참이겠지.”

군남염이 요요의 앞을 막으며 차갑게 말했다.

“나는 군씨 가문의 무공을 배운 적이 없다.”

그는 9살 때부터 궁어신에게 무술을 배우고 그전에는 아버지에게 훈련을 받긴 했지만, 나이가 너무 어려 기본적인 것만 배웠을 뿐이다.

사내가 웃으며 말했다.

“내 인내심에도 한계가 있다. 유아, 자네가 아들 좀 설득하시게나.”

여인이 고개를 끄덕인 뒤 다가왔다.

“염아.”

“손대지 마세요.”

그의 말에 여인의 손은 다시 허공에서 갈 길을 잃었다. 남염이 요요를 데리고 뒤로 물러나며 말했다.

“당장 꺼지세요!”

“아들아…….”

“쳐라!”

군남염이 갑자기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그의 말에 관리인들이 사내를 향해 달려들었다. 그중 한 명은 여인을 공격했다. 무공을 전혀 하지 못하는 여인은 순식간에 잡혀 꼼짝 못 했지만, 후예추는 그리 쉬운 상대가 아니었다. 관리인들이 아무리 무공을 잘해도 일류 고수까지는 아니기 때문이다.

요요가 다급하게 소리쳤다.

“너희 무사들 왜 다 저 모양이야?”

그러자 군남염이 작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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