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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8화. 분쟁 (2)

528화. 분쟁 (2)

“당신들은 누구지?”

팔익금룡 한 마리가 옅은 금빛 눈동자를 가늘게 뜨고 갑자기 찾아온 인간을 경계하며 바라봤다.

“저들은 내가 전에 말했던 인간들이오. 그리고 저분이 바로 우리 작은 전하요.”

천연이 바로 심소담 앞을 막으며 말했다.

심소담은 바로 한 가지 사실을 알아차렸다. 이 용족들 중에서 최소한 십여 명은 팔익금룡이고, 육익은룡도 많이 섞여 있었다. 다투고 있었던 무리들 중에서 사익홍룡은 천연이 유일했다. 이 용족들의 목표물은 천연이었고, 천연은 용족들에게 집단공격을 당하고 있었던 것 같았다.

“용황의 아이?”

나이가 많아 보이는 팔익금룡 한 마리가 심소담의 옆에 있는 어린 금룡을 바라봤다. 예리한 눈빛에 어린 금룡은 목을 움츠리고 심소담에게 몸을 더욱 밀착시켰다.

“천여 년이 지났는데도 아직 자라지 못한 것인가?”

금룡은 믿을 수 없다는 눈으로 아직 아이의 모습을 하고 있는 어린 금룡을 바라봤다.

어린 금룡의 성장이 멈춘 것을 용족들은 이해할 수가 없었다.

용족은 강함을 숭배하며, 강할수록 존중을 받았다.

팔익금룡 사이에서도 실력의 구분은 확실하게 되어있었다. 어린 금룡의 아버지인 용황은 한때 잠룡대륙에서 가장 강한 팔익금룡이었다. 용황의 아내인 용묘도 10위권에 드는 강한 용족이었다. 용황의 최고 수하인 육익은룡 용사도 팔익금룡과 대적할 수 있을 정도로 강한 실력의 소유자였다.

그렇게 강하고 모든 용족들이 선망하고 두려워하던 용족이 낳은 아이가 천 년이 지나도록 성장하지 못하고 어린아이의 모습을 하고 있다니. 이것은 강한 용족들에게 수치스러운 일이었다.

“그 점은 당신들이 관심 가질 필요 없소.”

천연이 좋지 않은 어조로 말했다.

심소담은 천연의 태도가 매우 신경 쓰였다. 용족의 등급 구분은 아주 엄격했다. 천연은 비록 용황 아래 소속되어있지만, 다른 상급 용족들에게 이런 태도를 보이면 안 됐다.

그러나 천연은 앞에 있는 금룡들에게 강한 적의를 품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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