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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9화. 사람의 욕심은 참으로 끝이 없도다

879화. 사람의 욕심은 참으로 끝이 없도다

방승용은 얼른 자리에서 일어나 진남왕에게 먼저 예를 표한 후 방승덕에게 말했다.

“둘째 형님, 장방의 일은 당연히 장방이 알아서 해야지요. 현재 장방의 백부님과 넷째 형님께서 병상에 누워 계시기는 하지만, 장방에는 아직 우아가 있잖습니까. 우아는 장방의 적손으로, 명실상부한 가장입니다.”

그때, 방승지가 허허허 웃으면서 말했다.

“여섯째야, 나도 우아가 총명해서 언젠가 큰 인재가 될 거라는 걸 알고 있다. 하지만 현재 상황이 이러니, 우리에게는 우아가 그리 될 때까지 기다릴 시간이 없다. 만약 우아가 사람들의 신망을 얻고 있는 사람이었다면, 그날 집사들도 굳이 혁이에게 부탁할 필요가 없었을 것 아니냐!”

그에 방승용은 몇 마디 얼버무리다가 무의식적으로 다시 방승훈을 쳐다봤다.

‘쓸모없는 놈!’

방승훈은 속으로 욕을 한 뒤 결국 입을 열고 말했다.

“우아가 비록 나이가 어리기는 하나, 숙부인 우리들이 얼마든지 우아를 도와줄 수 있잖습니까. 그럼 아마 우아도 금방 성장해서 홀로 가산을 맡을 정도까지 될 겁니다. 우리 가문의 가규 중, 장방이 관리하는 재산에 다른 집안이 손을 대도 된다는 구절이 어디 있더랍니까?”

그러자 방승지가 무의식적으로 말이 튀어나온 것처럼 가장하며 말했다.

“셋째 형님, 셋째 형님이 계신 삼방에는 우아의 숙부가 모두 있잖습니까. 아, 이제야 이해가 가는군요…….”

거기서 말을 멈춘 방승지가 의미심장하게 웃고 뒤이어 말했다.

“설마 삼방은 우아의 백부와 숙부라는 명목으로, 우아를 마음대로 주무를 생각을 하시는 겁니까?”

그에 방승훈은 몰래 속으로 성을 냈다. 역시 사촌 형제들은 죄다 보통내기가 아니었다.

소혁이 이리 순순히 두 손 받쳐 재산을 돌려주겠다고 할 줄 미리 알았다면 저들을 불러 모으지 않았을 텐데, 괜히 이익을 얻으려다가 손해만 보고 말았다.

이윽고 방승덕이 허허 웃으면서 소혁을 보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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