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화. 연년익수단
‘소주, 도대체 누굴 건드신 겁니까…….’
그는 창백한 얼굴로 절망했다.
‘끝났다……. 소주는 완전히 패할 거야…….’
우우!
포포가 경고하듯 울자, 살수는 이상한 느낌을 감지했다. 그는 갑자기 자신의 영혼이 어딘가에 갇혀, 아무리 발버둥 쳐도 그곳에서 벗어날 수 없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그가 눈을 크게 부릅뜨더니, 곧 그의 눈빛이 살짝 흐려졌다.
“이름이 뭐야?”
고약운의 목소리에 무슨 마력이라도 있는 것처럼, 살수는 순순히 입을 열었다.
“소인의 이름은 이성(李成)입니다. 주인님, 제게 시킬 일이 있으면 분부만 하십시오.”
“이성? 알겠다. 이제 돌아가서 고가의 이노야를 시시각각 감시하고, 그가 무슨 움직임을 보인다면 영혼의 전음(传音)을 통해 알려라.”
포포는 이성을 조종할 줄 아는 영수인데, 고약운과 계약 관계에 있기 때문에 영혼의 전음을 통해 대화할 수 있었다. 물론 현재 포포의 실력으로는 무왕 아래 단계의 영혼만을 통제할 수 있었다.
“스승님, 포포에게 이런 능력이 있었어요?”
위의의도 놀라서 눈을 크게 떴다.
“이런 힘이 있으면서, 왜 고가의 이노야를 직접 끌어와서 우리가 원하는 걸 묻지 않는 거죠?”
그 말에 고약운은 고개를 저었다.
“일이 그렇게 간단하지 않아. 그 생각이라면 나도 이미 해봤어. 하지만 숙부 뒤에는 신비로운 세력이 있기 때문에, 숙부의 영혼을 통제한다면 분명 그들이 알아차릴 거야. 그러니까 그건 안전하지 않은 방법이지. 지금 난 그 세력이 누구인지, 우리 부모님과 무슨 원한이 있는지 알고 싶을 뿐이야.”
“스승님, 그럼 고향림이 누군가를 보내준 것에 대해 우리가 고마워해야겠네요?”
위의의는 눈을 깜빡이며 빙그레 웃었다. 고 씨 가문이 망신당하는 것을 보고 보고 그녀는 기분이 상당히 좋았다.
이윽고 고약운이 그녀를 향해 미소를 지었다.
“맞다. 방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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