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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선처

“온전한 신체와 자유로운 삶은 그녀가 지금껏 그토록 갈망하던 것이었다.” 썩은 내를 풍기던 몸과 가면으로 가려야만 했던 문드러진 얼굴은 더 이상 없었다. 눈을 뜨니, 거울 속엔 꽃다운 열여섯의 아리따운 여인만이 있을 뿐! 상림당가의 서출 둘째 딸 당염원의 몸에서 깨어난 그녀는 이복자매를 대신해 무시무시한 소문들을 달고 다니는 괴물에게 시집을 가게 된다. 하지만, 그곳에는 열두 명의 아내를 배 속에 삼켰다는 끔찍한 괴물은 없었다…. 그저 신비로운 분위기의 아름다운 남자, 설연산장의 장주 사릉고홍만이 있을 뿐이었다. 천성적으로 독을 내뿜어 아무도 곁에 둘 수 없었던 사릉고홍에게, 독을 도리어 약으로 받아들이게 되는 특이한 체질의 당염원은 그토록 기다려 온 유일무이한 존재다. 하나, 전생에서 늙은 괴물에게 노예처럼 부려졌던 당염원은 그저 자유만을 갈구하는데…. 사릉고홍에게서 흘러나오는 독의 기운을 흡수하여 힘을 모아 이곳에서 탈출하고 마리라! 그때까진 그저 얌전히 그의 곁에 있어야만 한다. 그것이 이 세계, 약육강식의 법칙이니까….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자신에게 더없이 상냥한 사릉고홍에게 마음이 가고 마는데…. 처음으로 사랑이란 감정을 느껴본 당염원의 앞날은 과연 어떻게 될 것인가? 원제: 莊主有毒之神醫仙妻

수천철 · Kỳ huyễ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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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0화. 일을 주고 백을 받다 (2)

270화. 일을 주고 백을 받다 (2)

모용의가 궁리하고 있을 때, 사법자가 다시 입을 열었다.

“마가 깨어나는 날은 이미 끝났고 망범경도 곧 폐쇄될 것이니, 다들 이제 가는 것이 어떻겠나?”

원제민은 일찍이 검은 옷을 입은 사내가 나타나 입을 열 때까지 얼굴에 미소를 띠우고 있었다. 그는 사법자들이 당염원의 가족들을 감싸 주고 있다는 걸 알아차렸다. 분명히 사릉고홍과 사법자들의 관계는 결코 간단하지 않을 것이다. 조상이라는 자와도 제법 친밀할 터다. 또한 암암리에 이런 사법자들의 도움을 받는다면 당염원과 그녀의 사람들은 선원에서 더 무서운 속도로 성장을 거듭할 수 있을 터였다.

“사법자, 감사합니다. 저희는 가 보도록 하지요.”

원복력은 두 눈에서 빛을 번쩍이며 침착하게 말했다. 그는 바보가 아니었다. 비록 염홍 대륙에서 은뢰의 언행을 직접 보진 못했지만, 이 검은 옷을 입은 사내의 언행만 보아도 느껴지는 것이 있었다. 그리고 이런 것들은 아직 확실하지 않지만 그를 뛸 듯이 기쁘게 만들기 충분했다.

“…….”

모용의는 입을 열었다. 그러나 그의 입에선 아무런 말도 튀어나오지 않았다. 검은 옷을 입은 사법자의 시선을 받자마자 말문이 막혀 버렸다. 사법자의 눈빛은 한없이 차갑고 무자비했다. 여기서 자신이 감히 저항하기만 한다면 죄를 따져 그 자리에서 처벌할 것이 분명했다.

빌어먹을 사법자, 빌어먹을 사법전! 그리고 이 빌어먹을 요수들!

모용의는 마음속으로 온갖 분노와 욕을 내뱉었다. 선원에서 모용가는 지위가 상당히 높기 때문에, 감히 모용가에 반기를 드는 사람은 손에 꼽혔다. 그러나 이 요수들은 믿는 구석이 있는 데다가 괴이하고 천부적인 재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모용 가문을 조금도 안중에 두지 않았다. 잊을 만하면 계속해서 연거푸 모용 가문의 좋은 일들을 망쳐 놓더니, 오늘은 더욱 대놓고 모용 가문이 원수를 갚으려는 것을 막으려 했다!

“현한(玄瀚), 지금 법을 알고서도 고의로 어기려는 셈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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