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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0화. 제삭의 계략



490화. 제삭의 계략

“그렇게 말하지 않았잖아? 아기들에게 약을 줘서 남궁묵을 정신없게 만들기만 하면 된다고 했잖아! 나한테 어머니에게 약을 주라고 한 건, 시녀가 나를 속이고 아기들에게 물건을 주러 간 거라고 이야기해서 내가 의심받지 않도록 한다고 했잖아! 그런데, 네가 나를……. 나를!”

“하하. 성성 군주와 현가 공자가 왕부에 있는데, 내가 아기들에게 약을 어떻게 줍니까? 내가 미쳤어요? 게다가……. 지금 이 상황에서 아기들을 죽여 봤자 무슨 소용입니까?

연왕비가 며느리에게 살해당한 것이야말로 큰일이죠. 세자비, 제가 한 말은 지킬 테니 걱정 마세요. 곧 천하의 모든 사람이 세자비가 대의를 위해 가족을 죽이려 했다는 걸 알게 될 겁니다. 며느리조차 연왕의 반역을 참지 못했다고 생각하겠죠. 하하.”

“아냐……. 이게 아냐…….”

진 씨는 사람들의 차가운 시선을 보며 통곡했다.

“부군…… 제가 아닙니다. 다 저 시녀 짓이에요! 흑흑. 저는 억울해요. 저는 어머니를 해하려고 하지 않았어요…….”

남궁묵이 무릎 꿇고 앉아있는 시녀에게 물었다.

“제삭의 계략이냐?”

시녀가 평온한 얼굴로 웃으며 남궁묵에게 대답했다.

“성성 군주. 군주만 왕부에 없었어도 대인도 이렇게 공들여 계획을 짜지 않았을 겁니다. 군주의 시선을 돌리기 위해 제가 이렇게 공을 들였는데……. 아쉽게도 직전에 들켰네요. 그래도 아예 소득이 없는 건 아니니 다행입니다.”

남궁묵이 차갑게 웃었다.

“내가 제삭이라면 그런 계략에 공을 들이느니, 자기 목숨을 어떻게 부지할지 더 고민할 것이다.”

시녀가 고개를 저었다.

“제 대인은 조정을 위해 목숨을 바칠 분입니다. 저는 그를 위해 첩자가 되었습니다. 즉, 저도 진작 목숨을 내놓았다는 뜻이죠. 그렇지 않고서야 군주가 있는 왕부에서 이런 짓을 했겠습니까? 군주가 있음에도 이 정도까지 일을 성공시켰으니 저는 여한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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