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3화 요술 (1)
“맞다. 우상 아들의 병이 가벼워 보이지 않는다. 방화 네가 의술을 할 줄 아니, 빨리 가서 진찰해봐라!”
최윤도 이야기하자, 사방화는 잠시 생각을 하다 최윤에게 말했다.
“이목청 공자님은 일단 8황자마마 마차에 계시게 하고 외숙부님께선 어서 돌아가 보십시오. 외숙부님, 외조부님께서 경성에 돌아오셨습니다. 지금 충용후부에 계시니 먼저 돌아가 보십시오!”
최윤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나도 알고 있다. 지금 바로 가겠다!”
최윤이 진경의 마차를 한 번 돌아본 뒤 손짓을 했다. 행렬은 다시 앞으로 전진 했고 진경의 마차는 행렬에서 나와 한쪽으로 비켜났다.
진강은 마차로 가 발을 걷고 안을 쳐다봤다. 이내 눈빛이 급변한 진강이 눈을 가늘게 뜨며 물었다.
“목청 공자, 당최 뭘 했기에 이런 귀신같은 몰골이 된 건가?”
이목청은 마차 안에 누워 정신도 제대로 차리지 못하고 있었다.
사방화는 얼른 진강의 옆으로 와 안을 들여다봤다. 그녀는 이목청이 붉어진 얼굴로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것을 보고, 그의 병이 아주 심각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러자 사방화가 미간을 찌푸리며 진경에게 말했다.
“8황자마마, 이 공자님을 옮겨주십시오. 진맥을 해보겠습니다.”
진경이 즉시 이목청을 옮겨줬고, 사방화는 진맥을 시작했다. 그때, 진강이 재빨리 손수건을 꺼내 이목청의 손목에 올려놨다.
진경은 진강의 모습을 지켜보다, 갑자기 든 생각에 작은 소리로 말했다.
“진강 형님, 소문을 들었는데……, 청음이…….”
진강은 일순 어두워진 안색으로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그에 진경은 묻고 싶은 것이 많았음에도 모든 말을 삼켜버렸다.
사방화는 이목청을 진맥한 후, 진경에게 미간을 찌푸리며 물었다.
“8황자마마, 이 공자님이 언제부터 열이 나고 정신을 잃으신 겁니까?”
“오늘 아침이요.”
“언제 병이 난 겁니까?”
진경이 잠시 생각하더니 말했다.
“아마 어제저녁부터인 것 같아요.”
사방화가 다시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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