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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3화 영험하다 (2)



463화 영험하다 (2)

“진강은 분명히 이렇게 그냥은 넘어가지 않을 것이다. 틀림없이 받은 만큼 되돌려 받으려고 하겠지.”

사묵함의 말에, 사방화가 이야기했다.

“진강은 아직 독을 풀지도 못했는데, 황궁을 떠나지 않고 계속 폐하와 황후마마께서 사람들을 데리고 나타나길 기다렸어요. 그런 뒤 결국 폐하께 쇄정검을 받아냈지요.”

“쇄정검?”

사묵함이 놀라며 말했다.

“남진 태조 황제폐하께서 예전에 국고에 넣어두셨던 그 쇄정검 말이냐?”

“네, 바로 그 검 두 자루를 받아왔어요.”

사묵함이 곧 웃음을 터뜨렸다.

“과연 진강답구나! 폐하께서 쇄정검을 주셨다면, 진강이 오늘 독에 당했어도 서로 비겼다고 할 수 있다.”

“폐하께선 별로 고민도 하지 않으시고 검을 제게 주셨어요.”

“이건 서로 교환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진강은 쇄정인에 대한 독을 핑계로 쇄정검을 얻은 것이다. 쇄정인과 쇄정검에는 똑같은 두 글자가 있으니, 폐하께서도 안 주실 수가 없었을 것이다. 어쨌든, 일을 꾸몄으니 속으로 켕기는 것이 있으셨겠지.

허나 영친왕전하와 영친 왕비마마께서 이 일을 아신다면……, 폐하와 황후마마께서 당신 아드님께 이런 식으로 대했다는 것을 알면 어찌 될까? 아마 영친왕전하께선 모른 척하실 수도 있을 것 같지만, 영친 왕비마마께선 절대로 용서하시지 않을 것 같다. 그럼 앞으로 황궁은 결코 편할 수 없을 거야.”

사묵함이 웃으며 말했다.

“제왕과 황후마마가 덕이 없고, 비열한 수단을 썼다는 것이 사람들에게 알려지느니, 차라리 쇄정검으로 이 일을 덮는 것이 더 나을 것이다.”

사방화도 웃음을 지었다.

“진강도 바로 그 점을 알고 반드시 보상을 받아야겠다고 우긴 거였어요.”

“그 검은 지금 어디에 있느냐?”

이내 사방화가 시화, 시묵을 쳐다보자, 그녀들은 황급히 대답했다.

“검은 지금 마차 안에 있습니다. 소인들도 워낙 조급해, 마차에서 내릴 때 미처 가지고 내리지 못했습니다. 지금 바로 가지고 오겠습니다.”

사방화가 고개를 끄덕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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