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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7화. 산파를 만나다

567화. 산파를 만나다

선단이 항구를 떠나 해성(海城)에서 점점 멀어지자 장서는 그제야 정신을 차렸고 자신의 처 유보아를 쳐다보았다. 그녀는 선미 높은 곳에 서서 눈시울이 붉어진 채 멀지 않은 곳의 봉화 연기를 바라보며 처량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보아, 선실로 들어가시오. 바닷바람이 거세오.”

그는 유보아가 자신을 거절하는 말을 직접 듣기도 했지만, 유보아가 직접 혼례를 제안하자 너무나 기뻐서 그녀를 아내로 맞았다.

“그 사람은 우리를 놔주지 않을 거예요.”

유보아가 중얼거렸다.

“우리의 해선은 쫓아올 자들이 없소. 안심하시오.”

이 점에 있어서 장서는 매우 자신하고 있었다.

“전 그 사람을 알아요.”

그의 뒷모습을 그렇게 오랫동안 봐오면서 그가 어떻게 장애물을 제거하고 재상이 되었는지 그녀는 적지 않은 사실을 알고 있었기에 이렇게 말했다.

“만약 그가 우리를 격파하기로 마음먹었다면 우리는 도망칠 수 없어요.”

처음에 그녀는 원징에 대한 사랑이 원한으로 바뀌면서 홧김에 장서에게 시집을 갔고, 끊임없이 시아버지에게 스스로 왕이 되어 원징과 맞서도록 부추기며 이를 통해 복수의 쾌감을 얻고 있었다.

그러나 전쟁에서 패하면서 장씨 집안은 귀중품을 챙기고 어쩔 수 없이 바다 위를 표류할 준비를 하게 되었다. 유보아는 그제야 소위 복수라는 것이 얼마나 어처구니가 없는 것인지를 깨닫게 되었다. 계란으로 바위 치기였고 결국 몸을 누일 곳조차 없게 되고 말았다.

“다른 것은 말하지 못하겠지만, 해성에서 만든 배는 절대 내륙의 강선과는 비교가 안 될 거요.”

소문에 원징의 부인 송씨는 선박 제조에 능했다. 장서는 이번에 양성에서 직접 그 솜씨를 보지는 못했지만, 그녀가 정말로 엄청나게 대단하다고 해도 큰 바다를 본 적 없는 사람이라면 상상력만으로는 해선을 만들어낼 수 없다고 여기고 이렇게 말했다.

그러자 유보아가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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