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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5화. 순식간에 지옥이 될 수도 (1)

525화. 순식간에 지옥이 될 수도 (1)

원징은 입꼬리를 쓱 올리더니 더욱 그윽한 눈빛을 하고는 약간 긴장한 듯한 표정을 지었다. 농염했던 화장은 지워졌지만, 묵자의 아름다움이 안에서 밖으로 스며 나와 더욱 자연스럽고 더욱 아름다워 보였다.

묵자가 자신의 아내가 되었다.

이런 생각이 들자 말로 형용할 수 없는 기쁨이 그의 마음속에서 뿜어져 나왔다.

“당신 그거 아나?”

그가 천천히 묵자에게 다가왔다.

“뭘요?”

묵자는 온몸이 달아올랐다. 지금은 심장 뛰는 소리가 들리지 않았고, 검은 머리카락과 검은 눈동자를 한 사내의 부드럽고 온화한 얼굴만이 그녀의 마음과 눈을 다 점거하고 있을 뿐이었다.

“당신은 물속에 있을 때가 가장 아름답다는 거.”

그가 한 손으로 묵자의 발그스레한 뺨을 어루만지더니 몸을 앞으로 내밀며 입을 맞추었다.

묵자는 눈을 감았다. 원징의 체온이 입술에 전달되는 것을 느끼며 두 손으로 그의 허리를 꽉 감싸 안았다.

묵자가 살며시 화답해주는 순간, 그는 곧 고삐 풀린 야생마처럼 묵자의 부드러운 두 입술의 달콤함을 깊이 빨아들였다. 그러고는 그의 손바닥이 묵자의 젖은 옷 사이로 향했다. 마치 불을 잡는 듯한 느낌을 느끼고 나서야 그는 그 입맞춤을 멈추었다.

“원징.”

묵자는 가볍게 숨을 헐떡이며 그가 자신을 안아 올려 평평한 큰 바위 위에 내려놓는 모습을 바라보고 있었다. 온천물이 바위 위까지 덮는 바람에 몸 아래로 따듯한 온천물이 올라왔다가 빠져나가 묵자는 무척 편안한 느낌이 들었다.

“당신 아주 좋은 곳을 골랐네요.”

묵자는 사실 이곳이 무척이나 마음에 들었다.

“나도 알고 있소.”

원징이 살짝 사악한 마귀처럼 웃으며 기다란 손가락으로 묵자의 허리끈을 풀었다. 가볍게 당기자 음석에서 아름다운 소리가 나며 온천 속으로 빠져들었다.

“내가 치마를 잘 고른 것 같군.”

그 분홍빛 치마는 허리를 묶어 고정하는 것 말고는 다른 끈이나 단추는 없이 아주 교묘하게 여며지는 형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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