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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6화. 뒷말

306화. 뒷말

한창 저녁 식단을 보고 있던 임옥진은 육운이 또 병이 나서 밥을 먹으러 오지 않을 거라는 말을 듣고 절로 걱정이 되어 하는 수 없이 손에 들고 있던 일을 내려놓고 자신의 귀한 딸을 보러 갔다.

육운은 침상에 반듯하게 누워 멍하니 천정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녀는 임옥진이 오는 소리를 들었음에도 아무런 표정 변화 없이 자리에서 일어나 인사만 하고 간아와 주아가 다과를 내오자마자 그녀들을 쫓아냈다. 그리고 임옥진에게 말했다.

“어머니, 오늘 정원을 산책하다가 사람들이 뒤에서 떠들어 대는 말을 좀 들었어요.”

임옥진은 잠시 어리둥절해 하다가 그 일이 그녀의 병이 또 도진 것과 관련이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절로 화가 치민 그녀가 뭔가 말을 하려고 입을 여는데 육운이 방 마마에게 힐끗 눈짓했다. 그 의미를 알아챈 방 마마가 서둘러 자리를 피했다.

육운이 그제야 입을 열었다.

“사람들이 새언니가 애를 낳지 못해서 셋째 외숙모께서 새언니를 위해 명의를 데려와 병을 치료하려고 부른 거라고 수군대더라고요. 만약에 새언니도 아들을 낳지 못하면 장남가의 가업을 누가 물려받겠냐고 하면서 분명 또 대를 이을 사람을 입양하지 않겠느냐고 떠들어 댔어요. 그러면서 그 후계자가 누가 될지 궁금해하던데요?”

임옥진이 발끈하며 목소리를 높였다.

“누가 그따위 소리를 해?”

육운이 가볍게 한숨을 내쉬며 그녀에게 조급해하지 말라는 눈빛을 보냈다.

“그렇게 뒷말을 해대는 것들이야 물론 죽어 마땅하지요. 하지만 만약에 둘째 새언니한테 정말로 병이 있어서 못 낳는대도 또 양자를 들일 수는 없잖아요!”

임옥진 역시 그녀의 말에 동의했다.

“그야 당연하지! 남 좋은 일 시킬 일 있니?”

무심결에 이렇게 말을 한 임옥진이 다시 침묵했다.

육운이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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