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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난

신비한 부의(符醫)가 되어 인생을 뒤바꾸다! 까맣고 거친 피부에, 이마와 볼에 난 여드름, 턱에 남은 여드름 자국까지…… 회인백부의 셋째 아가씨 정미는 여러모로 ‘부잣집 아가씨’의 틀에서 많이 벗어난 규수다. 게다가 적녀임에도 불구하고 적녀 취급은커녕, 서녀들보다도 못한 취급을 받으며 어머니에게는 ‘쌍둥이 오라버니를 죽게 만든 아이’라는 이유로 미움을 받으니! 그러나 소꿉친구이자 상냥한 친척 오라버니인 한지와 자신만을 진정한 친여동생으로 바라봐주는 둘째 오라버니 정철 덕분에 꺾이지 않고 당찬 성격의 아가씨로 자라는데…… 하지만 어느 날, 사고로 정신을 잃은 날부터 정미의 눈앞엔 믿을 수 없는 장면들이 펼쳐진다. 행복할 줄만 알았던 한지와의 신혼은 완전히 무너져내리고, 불타 죽은 어머니와 등에 화살이 잔뜩 꽂힌 채 눈도 감지 못하고 죽은 정철, 태자를 낳지 못하고 죽어버린, 태자비이자 큰언니인 정아까지…… 눈앞의 장면이 너무나도 생생하여 정신이 나가버릴 것만 같던 그때, 정미의 머릿속에 어느 목소리가 울려퍼진다! 「이봐, 만약 지금 네가 본 것들이 미래에 정말로 일어날 일들이라면 어떻게 할래?」 과연, 정미는 자신의 운명을 바꾸어 행복한 인생을 살 수 있을까? 원제: 娇鸾(교난)

겨울버들잎 · แฟนตาซี
เรตติ้งไม่พอ
376 Chs

165화. 낮말은 새가 듣고 밤말은 쥐가 듣는다

165화. 낮말은 새가 듣고 밤말은 쥐가 듣는다

시간이 얼마나 지났을까, 그 시간은 정철에게 평생처럼 길게 느껴졌고, 정미는 그제야 그를 놓아주며 숨을 헐떡였다.

소녀의 입술은 붉게 부어있었고 표정은 평소처럼 고집스러웠다.

“오라버니, 장난치는 게 아니야.”

그녀는 오라버니와 마주보며 또박또박 진지하게 말했다.

“입 맞추고 싶어서, 입 맞췄어.”

“……왜?”

정철이 멍하니 물었다.

물어선 안 된다는 걸 알고 있었다.

여동생에게 입맞춤을 받은 뒤에 멍청하게 이유를 묻는 오라버니가 어디 있겠는가.

‘보통의 오라버니라면 어떻게 했을까?’

정철은 정영을 떠올릴 수밖에 없었다.

‘만약 정영이었다면…… 정영이었다면, 나를 덮칠 기회가 어디 있겠어!’

정철은 자신이 풀 수 없는 난제에 부딪혔음을 깨달았다.

뜻밖에도, 정미가 그의 질문에 대답했다.

“오라버니가 말했잖아. 내가 무슨 짓을 하든 나를 미워하지 않을 거라고.”

“하지만 나는 네 오라버니야!”

‘확실히 정미를 미워하지 않을 거야. 하지만 이 상황을 어떻게 해결해야 하지?’

정미는 눈살을 찌푸리고 억울한 듯 말했다.

“그래서 오라버니를 찾은 거잖아. 다른 사람을 찾을 수도 없고―”

말을 마치기도 전에, 정철이 정미의 손목을 덥석 붙잡았다.

“무슨 다른 사람? 미미, 이런 상식 밖의 행동은 아무와도 하면 안 돼!”

“오라버니, 아파.”

정미는 오라버니의 고함과 엄한 표정을 전혀 신경 쓰지 않은 채 부드러운 목소리로 불평했다.

정철은 손을 놓으며 차가운 안색으로 말했다.

“알겠어?”

여동생의 멍한 표정을 보자, 정철은 머리가 터질 듯하여 힘없이 말했다.

“미미, 이상한 이야기책을 본 거 아냐?”

“아냐!”

정미가 곧바로 부정했다.

‘이야기책에 그런 게 어딨어, 이건 다 춘화 때문이라고!’

여기까지 생각하자, 정미는 또 화가 나 눈물이 날 것만 같았다.

정미의 억울한 모습에 정철은 곧바로 믿었고, 엄숙한 표정으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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