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3화 사람을 구하다 (3)
연람은 다시 진정하려 노력했고, 정말 반 시진이 지났을 무렵 드디어 방에서 기뻐하는 손 태의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축하드립니다. 모자 모두 무사합니다! 방화 아가씨는 정말 신의시군요!”
영강후도 매우 기뻐했다.
“정말로 무사한 것이오? 모자 모두 다 살아난 것이오?”
“예, 소인이 볼 땐 무사하십니다! 방화 아가씨! 들어와 한 번 봐주십시오!”
손 태의의 목소리를 듣고, 사방화는 안으로 들어가 후 부인을 진맥했다.
“무사합니다. 모자가 다 안전해졌습니다. 영강후, 앞으로 부인의 식사는 너무 과하게 보양식으로 준비하지 마십시오. 그리고 지금은 매우 허약하시기에 반년은 침상에만 누워계시게 하고 절대로 무리하게 하지 마십시오. 다시 잘못 된다면 손 태의뿐만 아니라 저도 손을 쓸 수 없을 겁니다.”
영강후는 사방화의 말에 크게 기뻐하면서 연신 고개를 끄덕였다.
“부인, 그러게 내가 계속 말했잖소. 보약이라고 다 몸에 좋은 건 아니라 했는데 내 말을 듣지 않고 좋다는 것은 다 먹더니 이렇게 된 것이오. 다행히 부인의 운이 좋았소.”
영강후는 부인을 탓했으나 그리 심하게 탓하진 못했다.
그때, 영친왕비가 더는 듣고 있을 수 없었던지 분명하게 한마디 했다.
“영강후, 이건 모두 방화의 의술 덕분입니다! 후 부인, 이제 몸을 잘 돌보시오. 영강후와 후 부인 때문에 나도 피곤하구려.”
“네, 네! 모두 방화 아가씨의 의술 덕분입니다!”
영강후가 황급히 인사를 올렸다.
“방화야, 이젠 모두 무사하다니 우리는 이만 돌아가자.”
영친왕비는 더는 머무르고 싶지 않아 사방화의 손을 잡고 밖으로 나갔다. 사방화도 영친왕비와 같은 마음이라 그대로 영친왕비를 따라 나갔다.
손 태의도 더는 있을 필요가 없어서, 전혀 사용하지 않은 자신의 약상자를 들고서 두 사람을 따라 밖으로 나갔다.
영강후는 황급히 노파에게 후 부인을 돌보라고 한 후, 연람에게 세 사람을 배웅하러 가자는 눈짓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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