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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4화 목적을 달성하다 (2)



234화 목적을 달성하다 (2)

진강은 바로 영복당으로 가지 않고, 지란원으로 향했다. 그러자 마침 일어나 검술 연습을 하러 나오던 사묵함이 진강을 보고 깜짝 놀라 커다란 눈을 깜빡였다.

“진강 공자? 이리 이른 아침에 어쩐 일이시오?”

“말씀드릴 일이 있습니다.”

사묵함은 진강의 느긋한 표정을 보면서, 분명 급한 일이 아님을 단번에 추측했다.

“그럼 들어오시오.”

“검술 연습을 하려고 나오신 게 아닙니까? 먼저 반 시진 정도 함께 연습을 한 후에 다시 이야기하시지요.”

이내 진강은 우뚝 서서 걸음을 멈추었다. 사묵함은 그가 이른 아침부터 별 까닭 없이 온 것이라 해도 엄연히 누이의 정혼자이니 함부로 쫓아낼 순 없었다. 그에 사묵함이 고개를 끄덕이며 검술 연습장으로 향했다.

* * *

곧 두 사람은 대략 반 시진 동안 땀까지 조금씩 흘려가며 연습에 매진했다. 사묵함은 진강의 이마에도 땀이 살짝 송골송골 맺혀있긴 하나, 진강이 여전히 형형한 눈빛으로 조금도 집중력을 잃지 않는 것을 보고, 오히려 제 숨이 더 가빠와 대결을 갈무리하며 호흡을 정돈했다.

“역시 내 이런 몸으로는 공자를 상대하기엔 영 힘이 드는군. 만약 공자가 공력을 전부 썼다면 난 분명 졌을 것이오.”

진강이 웃으며 검을 내려놓았다.

“작년보다 많이 좋아지셨습니다. 작년에는 1년 내내 외출도 잘하지 않으시고, 기침도 끊임없이 하셨으니까요.”

사묵함이 웃었다.

“그렇군, 지금 이 정도로 회복한 걸 감사해야 하겠군.”

“만족을 알면 항상 즐거운 법입니다!”

이내 진강이 손수건을 꺼내 얼굴의 땀을 닦아냈다.

“공자 손수건의…… 수가 매우 훌륭하군!”

진강이 손을 멈추고 눈부시게 웃어보였다.

“이건 청음이 만든 것입니다. 제게 제법 많이 있는데, 자귀 세자께서 원하신다면 선물로 몇 개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사묵함은 금세 침울한 눈빛이 되어 고개를 돌리며 가볍게 대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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