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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25화. 병력 상황 분석 (2)

1625화. 병력 상황 분석 (2)

소혁은 남궁월의 손을 깍지 끼고 잡으면서 다시 말했다.

“지금 있는 신병들은 잠시 동안 쓸 수가 없어. 아직 일 년 반 정도는 더 훈련해야 하거든. 그래서 나중에 서융이 어느 정도 평정되면, 그때 거기 있는 대군들을 남강으로 불러들일 생각이야. 그때가 되어야 남강도 안정될 거야.”

사실 소혁과 관어백이 서융으로 출정가기 전, 관어백은 그에게 서융을 치는 것 자체가 상당한 모험이라고 말한 적이 있었다.

그러나 소혁은 찾아온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었다.

이번 일은 서융에 있는 십여 만 서융 대군이 서강으로 파견된다는 전제하에 이루어졌다. 만약 쌍방이 정면으로 부딪쳐서 대결했다면, 이렇게 수개월 동안 시간을 들였더라도 그들은 서융을 칠 수 없었을 것이다.

그들은 황제를 잘 알고 있었다. 그래서 이번 일도 한번 도전해 볼 만했었다.

시간은 한번 지나가면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이번이 관어백의 숙원을 풀 수 있는 가장 좋은 시기였다.

소혁의 눈동자가 고양이를 노리는 독수리처럼 반짝반짝 빛났다. 그가 계속 이어서 말했다.

“아무튼 서융 도성은 이미 함락됐으니, 서융도 더 이상 무서워할 존재가 못 돼. 다만 서융왕이 죽으니까 줏대 없는 서융의 열두 부족이 지금 뿔뿔이 다 흩어져서 각자 제멋대로 움직이고 있어. 물론 그들이 큰 풍파를 일으키진 못하겠지만, 충심으로 남강군을 따르고 복종할 일도 없을 테니 앞으로 서융은 한동안 혼란스러울 거야. 지금은 잠시 소학이한테 서융을 맡겨 두기는 했지만, 아마 그들을 제대로 통제하긴 어렵겠지…….”

남궁월이 이해한 얼굴로 생각했다.

‘그래서 안일후가 그렇게 서두르다시피 하며 서융으로 돌아갔던 것이구나.’

소혁이 턱을 만지작거리면서 말을 이어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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