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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1화. 예상 밖

491화. 예상 밖

현장에서는 박수갈채가 터져 나왔다.

카메라가 다섯 명의 여배우를 잡자, 대형 스크린에 다섯 명의 여배우 얼굴이 비쳤다. 모두 아름다운 미소를 짓고 있었고 화면 중앙에는 영서가 자리해 있었다.

여우조연상 후보에 오른 다섯 명의 여배우들은 서로에게 박수를 보내고 있었지만, 긴장한 표정이 역력했다.

새론은 대형 화면에 비친 긴장한 모습이 역력한 영서만을 뚫어지게 응시하고 있었다. 그러다 그녀는 속으로 겨우 여우조연상 가지고 긴장하고 있는 영서를 보며 비웃었다.

여배우들이 조연으로 활약한 장면이 스크린에 나오고 있었고, 스피커에서는 배우들의 소개가 울려 퍼졌다.

“오희정 <나에게 있는 비밀>, 유서연 <세입자>, 진수림 <8호 커피점>, 한영서 <천하>.”

마지막으로 <천하>에서 명장희 역으로 활약한 영서의 명장면이 나왔다. 명장희는 화살에 맞은 손환정을 품에 안은 채 살기 가득한 핏빛 웃음을 지으며 공허하게 허공을 바라보고 있었다. 이는 명장희가 장군에서 악녀로 변하는 장면이었다.

비록 짧은 장면이었지만, 사람들은 영서의 연기를 보고 충격을 받았다.

‘한영서 연기 너무 대단한데?’

연기를 잘 모르는 사람이나 영서 안티팬들은 영서의 외모에 대해서만 왈가왈부하는 걸 좋아하지만, 지금 이 자리에 있는 사람들은 대다수가 영화 전문인이기에 다들 영서의 연기를 보며 속으로 극찬하고 있었다. 이들은 앞으로 영서로 인해 연예계에 또 하나의 기적이 일어날 것이라 예상하기까지 했다.

이윽고 여우조연상 시상자가 무대로 나와 마이크 앞에 섰다.

“여러분들, 지금 봉투를 열어보겠습니다. 여우조연상 수상자는…….”

시상자의 목소리와 함께 카메라는 후보에 오른 다섯 명의 여자 연예인들의 얼굴을 빠르게 비추어 같은 앵글 안으로 넣었다.

스크린에선 다섯 명의 배우들이 전부 나오고 있었기에 영서 옆에 있는 목원까지는 스크린에 비치지 않았다.

너무 긴장해 주먹을 꽉 쥐고 있는 영서를 본 목원이 입을 샐쭉거리며 말했다.

“왜 긴장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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