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novel

314화. 모든 사람들에게는 비밀이 있는 법



314화. 모든 사람들에게는 비밀이 있는 법

민희와 영순은 곧 베리타스 매장에서 나와 길을 걸었다. 민희는 영순이 아까 매장에서 감탄하는 눈빛으로 영서를 쳐다보는 모습을 보고 살짝 불안했지만, 짐짓 모르는 척 영순의 팔짱을 잡고 걸어가면서 입을 열었다.

“어머니, 사실 이번에 가연이 마음 단단히 잡는 거 같아요. 이렇게 계속 대리점 오픈하려고 하면 정말 잘 될 수도 있을 것 같지 않으세요?”

“내가 걔를 모를 것 같니? 그 방면으론 능력이 전혀 없는 애야!”

“그래도 저는 가연이를 볼 때마다 가슴이 아파요. 사실 베리타스 브랜드 굉장히 괜찮은 거 같은데, 전에 좀 안 좋은 소문 들었거든요. 베리타스 디자이너가 히스토리 디자인을 베낀다는 소문이 있었어요. 차라리 나중에 가연이가 리스토리 측에 연락해서 이 브랜드 대리점을 열면 괜찮을 거 같지 않아요? 히스토리는 국제적 명성도 있는 데다, 베리타스보다 훨씬 더 인지도도 있잖아요.”

영순은 민희의 손을 쓰다듬으며 말했다.

“네가 우리 가연이 생각을 많이 해주는구나!”

“어머니, 뭘요. 당연한 거죠! 또 가연이는 제 친한 동생이기도 하고요.”

민희는 말하면서 머릿속으로 수많은 생각을 했다.

영서는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조금씩 성장하고 있으며, 심지어 영순의 생각을 조금씩 바꿔나가고 있었다. 또한, 민우를 이용한 것부터 오늘 일까지 영서의 행보는 다 예측 불가했다.

민희는 원래 공정하게 경쟁할 생각이었지만, 영서를 처리하기 위해 온갖 수단과 방법을 써야 한다고 생각하니 약간 당황스러웠다.

한편, 가연과 영순 그리고 민희가 가게를 떠나고 난 뒤 점장과 직원들은 걱정스러운 표정이 가득했다.

이내 한 직원이 망설이다 겨우 입을 열었다.

“사장님, 유가연 씨 뒷배경이 엄청 막강하다고 들었습니다. 이렇게 해도…… 정말 아무런 문제 없을까요?”

영서는 물건을 검토하면서 아무렇지 않게 말했다.

“네, 안심하세요. 여러분들 사장님의 뒷배경이 더 막강하니까!”

* * *

Capítulo Bloqueado

Apoie seus autores e tradutores favoritos em webnove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