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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ft 3 Dead

The Left 4 Dead survivors are safe...Just now. But...what about the other survivors? (If you don't know about 'Left 4 Dead', I try to write you can have fun reading.)

koko_mill · ゲーム
レビュー数が足りません
15 Chs

Finding Light (Untranslated)

Purung Purung

별 소득이 없네.

사실 어느 정도 예상한 부분이다.

감염자들로부터 도망쳐 오면서 무언가를 챙겨 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누군가는 회사에서 서류를 작성하다가 도망쳐왔고 누군가는 집 앞에서 청소를 하다가 도망쳤다.

오히려 목숨이라도 챙겼다는 사실에 감사해야 하는 그들의 현실은 상당히 차가웠으리라.

"물론 지금은 그 목숨조차 잃었지만."

차가운 방공호 바닥에 누운 감염자를 바라보며 씁쓸한 현실에 대해 한탄을 하고 있었다.

정말 수 많은 이들이 감염되고, 죽었다.

심지어 우리는 이 그린 플루 라는 바이러스의 정체조차 알지 못하지.

외계인의 바이라스라던가 정부에서 몰래 병기를 제작하다가 유출된 바이러스 라거나 등등 여러 소문이 있지만, 결국 우리 앞에 존재하는 현실은 도망치는 사람들을 쫓아가서 갈가리 찢어버리는 바이러스였다.

이 끔찍한 그린 플루 덕에 우리는 일상을 잃게 되었다.

...그러고 보니까 감염자들이 들고 있는 물건이 있을 수도 있겠네?

나는 다시 바닥에 쓰러져있는 남성 감염자의 머리를 강하게 발로 걷어차 확인 사살을 하고, 그의 바지에 주머니에 손을 넣었다.

뭐라도 좋다. 일단 있으면 도움이 되리라.

지갑, 동전 몇 개, 그리고 담배 포장지...그리고 라이터!

"오 좆 같은 신이시여 감사합니다."

이걸로 잘 하면 횃불을 만들 수 있겠지.

어디 보자... 그래. 거주 방마다 걸려있는 커튼을 뜯어내서 모양을 잡은 후, 묶고 계속 묶으면 천으로 이루어진 공이 완성된다.

기름 같은 걸 끼얹으면 더 좋겠지만 그런 것이 여기에 있을 리 없지.

공에 불을 붙여서 걷어 차면, 굴러다니는 횃불이 완성된다. 우리의 목적인 시아를 밝히는 데에 있어 아주 유용하리라.

그런데...이거 얼마나 타오를 지 모르겠다.

즉석에서 생각해낸 아이디어라서 약간 조잡한 느낌이다.

커튼이 잘 탈지도 모르겠고, 걷어차는 도중에 불이 꺼질지도 모르고...

그냥 막대기에 둘둘 말아서 불을 붙일까?

그런데 지금은 막대기가 없지.

흐음...일단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으면 그냥 공을 만들어서 굴리도록 하자.

대충 첫 번째 통로를 조사해보았는데, 역시 특별히 유용한 물건을 찾을 수는 없었다.

내가 찾은 물품의 목록은 동전들, 지갑 세 개, 담배 포장지와 라이터, 손목시계, 다용도 칼, 영어 퍼즐 책자, 부서진 핸드폰, 배터리 없는 소형 라디오 하나 그리고 숟가락 하나.

오 젠장.

여기서 유용한 물건은 라이터 뿐이다.

그나마 다용도 칼은...통조림을 뜯어 먹을 때나 쓸 모 있을 것 같다.

칼 날이 너무 짧아서 감염자를 쓰러뜨리는 데 사용하기에는 부적절한 것 같다.

다음 통로를 확인해 보아야겠지만, 이대로 라면은 큰일이다.

물론 특별히 기대를 갖고 수색한 것은 아니지만, 걱정만 쌓여간다.

역시 답은 그건가.

스퀘어에는 군인들이 상시 거주하는 방이 하나 있다.

아무래도 스퀘어는 방공호의 출입구와 가장 가까운 공간이기 때문에 감염자들에 의해 입구가 뚫리게 된다면, 그곳에서 막기 위해 군인들이 상시 거주하고 있었다.

그런데 감염자들은 대체 어디서 나타난 거지? 새로 들어온 생존자들은 멀쩡하다고 했는데...

...아니 이 문제는 나중에 생각하기로 하자.

군인들이 상시 거주하는 그 방에는 총이 있을 것이다.

권총이든 기관총이든 어쨌든 탄환을 원거리에 날릴 수 있는 무기, 총.

그리고 아마도 손전등도...있겠지?

우리에게 총이 있다면 그나마 안심할 수 있지 않을까.

방공호 내에 감염자의 수는 제한되어있다.

입구가 열려있지 않는 한 말이지.

어떻게든간에 총을 얻어서 방공호를 다시 탈취할 수 있다면 좋은 일이지만, 애초에 감염자 때문에 총이 필요한 거다.

감염자들이 가득한 스퀘어를 지나가야 한다니 이미 그 시점에서 작전은 실패다.

그렇지만, 나중에 방공호를 탈출할 때 기회를 봐서 총 하나라도 집어올 수 있다면 밖에서 큰 도움이 될 듯하다.

현재 방공호의 내부는 난리지만, 방공호의 바깥 또한 지옥에 가까운 모습이니까.

"야. 레이."

"응?"

이제 어딜 수색해야 하는지 고민하던 차에 뒤에서 제이크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왜? 뭔가 찾은 거야?"

"물론이지. 내가 뭘 찾았는지 봐보라고."

뭘 찾았길래 저렇게 기세등등한 목소리로 나를 찾아온 걸까.

나는 등을 돌려 제이크를 쳐다봤고 한 눈에 그가 한 가득 무언가를 찾아왔다는 사실을 볼 수 있었다.

"오 시발. 내 쪽에는 아무것도 안 나오던데, 너는 진짜 가득 찾아왔네."

"물론이지. 나는 쿨하니까."

"좋아 시발! 넌 쿨해."

"좋았어."

제이크를 보자 마자 가장 먼저 눈에 띄인 것은 우선 가방.

사이드 백을 두개, 등에 백팩 하나, 그리고 오토바이 헬멧을 뒤집어 쓰고 있고.

그의 손에는 고기 망치와 야구 방망이가 들려있었다.

또한 가방이 빵빵하게 부풀어 있는 걸로 봐선 다른 것도 가방 안에 들어있는 듯 했다.

"가방에 뭐 있어?"

"일단 대부분 옷이야."

"그건...조금 아쉽네. 대부분이라고 했으니까 다른 건?"

"짜란! 이것 봐."

제이크가 꺼내든 것은 검은 T자형 물체, 다만 특이한 점은 T의 머리 부분이 몸통보다 더 길쭉하고, 몸통 부분이 중심에 있지 않다는 점?

"...어...톤파?"

톤파는 본래 중국 무술에 쓰이는 무기이다. 상당히 마이너한 장르의 무술에 사용되지만, 나름 유명하다.

"톤파?가 뭔진 모르겠는데 경찰 봉이야. 아마 경찰 방이였거든."

"아 경찰봉.그래 그거 톤파 맞아."

정확한 이름은 PR-24(Police Baton), 꽤 유명해서 이런 거에 관심이 있으면 대부분 알만한 녀석이다.

정성스레 이 녀석의 유래나 사용법을 설명해줬건만 제이크는 투덜거리면서 "그딴 걸 대체 누가 관심을 가지고 알겠어." 라며 다른 물건들을 소개했다.

경찰방에 같이 있었다던 페퍼 스프레이 한 가득.

"시발. 왜 이렇게 많아. 혹시 안에 마약이라도 들은 거야?"

"몰라. 감염자한테 이게 통할까?"

"안 통하겠지."

그게 통했으면 진작 펜실베니아에 후추를 눈처럼 뿌렸겠지.

제이크가 경찰(아마도)의 방에서 가져온 물건들은 페퍼 스프레이 14개, 무전기, 소형 손전등, 사탕 한 뭉치, 그리고 열쇠 꾸러미.

"좋았어 손전등! 불을 걷어차지 않아도 되겠군."

"뭐?"

"그리고 다음은?"

"대부분 방들이 비어있었지만, 가끔 지갑이나 핸드폰이 있어서 그것들도 챙겨왔어."

"나쁘진 않아. 혹시 노키아야?"

"몇몇은."

"그걸 던지면 감염자가 뒈져버리겠네."

"제네바 협약을 기억하라고 친구."

"신사적이네."

제이크에게 사이드 백과 백팩을 받아 착용했다.

"그런데 레이, 큰 문제가 하나 있어."

"뭔데?"

"그 손전등, 배터리가 없어."

"뭐? 오 젠장 진짜네."

버튼을 딸깍이며 급히 손전등을 켜봤지만 작동하지 않았다.

"혹시 네 쪽에서 배터리를 찾지 않았을까 싶어서 와봤어."

"없어. 내 쪽은 다들 빈털터리더라 아무것도 없어."

나는 내가 모은 잡다한 것들을 제이크에게 보여줬다.

"어쩔 수 없지...다들 도망쳐오느라 뭘 챙겨올 시간이 없던 거야."

"그건 그렇지..."

우리들만 해도 집에 들릴 새도 없이 방공호로 탈출해와야만 했다.

평소라면 걸어서 십 분도 걸리지 않는 거리를 몇 시간이나 지난 후에 지나올 수 있었다.

가지고 있던 무거운 짐들은 생존을 위해 전부 내 버렸다.

일단 현재까지 모은 물건들을 정리하여 가방에 집어넣고, 아직 조사하지 않은 방들을 마저 수색하기로 했다.

"아 그리고 레이. 너 혹시 1층에 콘센트가 어디 있는지 알고 있어?"

"콘센트? 왜?"

"핸드폰을 충전해서 손전등 대신 사용할 수 있지 않을까 해서."

"핸드폰을 충전해?"

제이크는 상태가 괜찮아 보이는 핸드폰을 내게 보여주며 설명했다.

핸드폰의 불빛을 손전등 삼아 지하를 수색하면 어떻겠냐고.

그렇지. 굳이 손전등이 아니더라도 보이면 되는 거니까.

다만 그 크기가 너무 작고, 불빛이 너무 어두울 것이다. 그래도 어쨌든 우리에게는 빛이 필요하니까.

또한 감염자가 어디에서 나올지 모르는 지금 상황에서는 자신이 원할 때 스위치를 온 오프가 가능한 빛의 존재는 아주 유용하지.

제이크가 집어온 핸드폰은 6개, 그 중 2개는 액정이 부서진 상태.

4개 중 1개는 아직 기적적으로 배터리가 남아있지만 그나마 5%도 남지 않았다.

그리고 제이크는 충전기 코드를 보여줬다.

"콘덴서가 있으면 충전할 수 있을텐데. 위치를 몰라. 지금까지 본 적이 없네."

"정말 안타깝게도, 쉘터 내부에는 콘덴서가 없어...잠깐만, 있을 만한 곳 하나 알긴 하는데."

"어디?"

"1층 비상용 발전기."

Happy Halloween.

I got lot of Candies.

'w'

and so bu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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