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2화. 폭풍대륙과의 작별
“그래. 이 일은 네가 알아서 해. 근데 뭔가 좀 아쉽네.”
당치수가 머리를 긁적였다. 그는 이런 일에 대해 잘 알지 못했다. 심소담이 이렇게 결정했으니, 틀림없이 그녀만의 이유가 있을 것이다.
“아쉬울 것 없어. 원소무령들이 잠시 우리 곁에 있기로 약속했으니, 전쟁을 시작하기 전까지 그들은 우리에게 큰 이득을 가져다 줄 거야.”
심소담이 불 원소무령을 곁에 두고 있는 이유는 바로 상급 성구를 만들기 위해서였다. 상급 성구에 다른 원소무령의 힘을 융합시키면 효과가 더욱 강력해질 것이다.
심소담은 이런 생각을 하고 있었다.
심소담은 당치수에게 원소무령의 힘을 상급 성구에 융합시키면 좋은 점에 대해서 대충 분석해주었다. 얘기를 들은 당치수는 온몸의 피가 끓어올랐지만, 곧 중요한 일이 떠올랐다.
“잠깐, 원소무령의 힘을 넣으면 더 강해진다고 했는데……. 내 성구에는 그게 없는 것 아냐? 너…… 넌 제하나 다른 놈들의 성구만 강화할 셈이야? 안 돼! 나도 강화할래! 이렇게 편애하는 게 어디 있어!”
당치수는 심소담이 다른 친구들에게는 다양한 원소무령의 힘을 가진 성구를 준비해 줄 것이라고 생각하며 우울해했다.
그가 아무리 매달려도 심소담은 끝까지 무시했다.
이번 살단의 공격으로 난쟁이족은 큰 피해를 입었다. 여전히 충격에 빠져있는 난쟁이 연금술사들은 잠시 수도에 남게 되었다. 몽몽기는 위험한 시기에 자신의 부족으로 돌아간다면, 또다시 공격을 당할까 봐 두려워하며 돌려보내지 못했다.
심소담도 실험체의 강력함에 놀랐는데, 하물며 난쟁이들은 어떻겠는가.
몽몽기는 수도의 수비병을 지속적으로 늘릴 수밖에 없었다. 다만 이번에 실험체들에게 공격을 당한 후, 몽몽기는 한 가지를 깨달았다. 난쟁이가 기계에만 지나치게 의존한다면, 나중에 또 인어 혈통이 융합된 실험체를 만나면 반격할 능력이 없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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