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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9화. 구원

529화. 구원

북쪽에서 멀지 않는 곳에서 불빛이 하늘에 퍼지고, 용이 울부짖는 소리가 하늘을 울렸다.

짙은 피비린내와 죽음의 기운이 공기 중에 가득했다.

거대한 은룡 한 마리가 공중에서 세 마리 골룡과 맞서 싸우고 있었다. 입에서 뿜어져 나오는 은색 빛이 접근하려는 골룡 한 마리를 산산조각 냈고, 부서진 뼛가루가 공중에 흩날리며 은룡의 광택 나는 날개 위를 스쳐 지나갔다.

그는 잠룡대륙 역사상 가장 강한 육익은룡이며, 많은 팔익금룡의 머리를 숙이게 하고 부하로 삼을 수 있는 유일한 은룡이었다.

그는 몇 마리 골룡의 포위 공격 속에서도 전혀 밀리지 않았고, 은색의 용 비늘이 태양 아래에서 눈 부신 빛을 반짝이고 있었다!

“빌어먹을! 상대는 고작 용족 네 마리에 불과한데, 골룡 십여 마리를 소진해도 아직 이 상태라니!”

검은 망토를 두른 망령이 하늘에서 골룡을 마구 학살하는 용사를 증오 어린 눈으로 바라봤다.

저급 망령들과는 달리 이 망령의 눈은 녹색으로 반짝이고 있었다. 그는 보기 드문 상급 망령이었다. 그는 손에 회색 뼈로 만들어진 지팡이를 쥐고 있었다. 그는 지팡이를 통해 시체를 망령으로 부활시킬 수 있었다. 그는 추격하는 과정에서 반항하는 용족들을 부활시켜 노예로 전락시켰는데, 지금 그는 아주 골치 아픈 상대를 만나버렸다.

그들은 고작 용족 네 마리에 불과했다.

육익은룡은 한 마리만 있었고, 나머지는 사익홍룡 한 마리에 천룡 두 마리뿐이었다.

전리품을 쉽게 따낼 수 있을 줄 알았더니, 뜻밖에도 은룡 중의 제왕을 만났다!

전투가 하룻밤 내내 계속되자, 골룡들이 끊임없이 줄어들고 있었다. 하지만 상대방은 조금의 부상도 입지 않았다. 그들은 가까스로 홍룡 한 마리를 중상까지 입혔지만, 결국 용사의 엄호를 받으며 도망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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