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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화. 학교 대항 시합 (14)

170화. 학교 대항 시합 (14)

심소담은 앞날이 캄캄해지는 듯한 느낌에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그녀가 환하게 웃고 있는 4마리 짐승들을 노려보며 말했다.

“정하긴 뭘 정해! 나는 동의할 수 없어! 나는 대장이 되는 일엔 흥미가 없다고!”

심소담이 반항하자, 4마리 짐승들이 재빨리 달래기 시작했다.

“대장이 돼서 나쁠 건 없어. 너는 우리를 정정당당하게 노예처럼 부릴 수 있는 거라고.”

제하가 자연스럽게 논리를 펼치며 유혹했다.

“공짜로 맛있는 음식도 먹을 수 있어.”

엄우는 음식으로 유혹했다.

“청룡세가의 무기도 너한테는 우선으로 제공될 거야.”

양석은 무기로 유인했다.

“…….”

당치수는 3명에게 선수를 빼앗겨서, 한참을 고민한 후에 말을 했는데…….

“너는 나를 아무 때나 때릴 수 있어.”

“…….”

심소담은 그 짐승들에게 더 이상 뭐라고 해야 할지 알 수가 없었다. 그녀는 이렇게 그들에게 등 떠밀려 어쩔 수 없이 대장이 되었다.

물론 그녀는 절대로 짐승 중의 짐승은 되고 싶지 않았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그녀가 아무리 반대해도, 4마리 짐승들은 이미 그것을 기정사실로 만들어 버렸다.

4대1이라니, 심소담의 세력은 너무 약했다!

“이번 시합에 마수를 부르지 못해서 너무 아쉬워. 만약 부를 수 있었다면, 시합할 필요도 없었을 거야.”

당치수가 의자에 기대앉아 말했다. 신수는 전투에 매우 능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학교 대항 시합에서는 신수의 사용을 엄격하게 금하고 있었다. 그렇지 않았다면 그들은 신수를 불러내는 것만으로도 상대를 천 리 밖으로 내몰 수 있었을 것이다.

“소소가 오늘 주작을 타고 왔을 때, 정말 대단했어!”

엄우가 턱을 어루만지며 그때 시합장의 분위기를 떠올렸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신수를 전설로나 들어 봤을 것이다. 심소담이 처음에 사람들 앞에 나타난 방식은 아주 놀라웠고, 그때 시합장에 있었던 사람들은 모두 깜짝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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