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8화. 학교 대항 시합 (12)
주술사의 기술은 오직 두 손으로 만드는 결인(結印)으로만 펼칠 수 있었다. 그렇게 빨리 판단을 내리고 결인했다면, 거의 무의식적인 선택이었을 것이다!
많은 관중들은 이렇게 할 수 있는 수준의 주술사는 아주 드물 것이라 생각했다.
양석은 첫 번째 공격이 실패하자 빠르게 재정비를 했다. 하지만 심소담은 이렇게 좋은 기회를 놓칠 생각이 없었기 때문에 재빨리 자기 몸에 많은 주술을 걸었다. 그녀의 작은 체구가 유령이 된 것처럼 빛을 발산하더니, 사람들이 제대로 보기도 전에 양석의 곁으로 이동했다.
양석은 심소담이 자신의 곁으로 온 순간, 창을 지지대 삼아 침착하게 몸을 뒤쪽으로 날렸다.
이렇게 두 사람의 간격이 다시 벌어졌다!
기사의 장창은 공격 범위가 아주 넓었다. 양석은 장창의 장점을 활용하여 계속 심소담을 공격하였고, 급소를 찌르는 공격을 했다.
심소담의 반응은 매우 빨랐다. 그녀는 열 손가락으로 허영 주술을 걸기 시작했다. 하지만 사람들은 그녀가 무슨 주술을 걸고 있는지 알아보지 못했다. 그녀는 쏟아지는 공격을 계속 피했고, 방어한 후에는 바로 공격을 펼쳤다.
두 사람이 있는 연무대의 열기는 하늘을 뚫을 것 같았다. 흥미를 잃었던 관중들은 어느새 두 사람이 펼치는 공격에 온 정신을 빼앗겼다.
그들은 이미 주술사를 경멸하고 있을 정신이 없었다. 두 눈으로는 다채로운 대결을 계속 쫓았다.
“저게 바로 주술사가 주술을 거는 방법인가? 정말 대단하네. 너무 속도가 빨라서 믿기지 않을 정도야!”
“저 여자애 반응속도가 아주 대단한걸! 저렇게 공격을 퍼붓는데 모두 막아 낸다고?”
“게다가 자신에게 이득이 되는 주술을 걸 수 있나 봐. 주술사는 모두 음험한 주술만 하는 것 아니었어?”
“와! 양석이 공격당했어!”
시합장에 있는 사람들은 모두 비무를 좋아하는 놈들이었다. 그들은 격렬한 전투를 아주 좋아했다. 그래서 심소담의 신기한 주술 기교를 본 후, 모두 그녀의 결인에 빠져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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