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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5화. 드러내면 안 되는 능력 (1)



375화. 드러내면 안 되는 능력 (1)

남궁월은 속으로 탄복하며, 제왕비가 새로운 ‘동서’를 얻게 된 사실을 알려 주면 장일희가 무척 기뻐하겠다고 생각했다. 그녀가 막 말을 꺼내려는데 갑자기 방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나더니, 밖에서부터 청의의 목소리가 들렸다.

“큰아가씨, 유상 현주와 부 소저께서 오셨습니다.”

장일희는 얼른 자리에서 일어나 그녀들을 맞이하러 나갔다. 부운안과 원옥이는 남궁월도 와있는 걸 보고 놀라워하면서 기뻐했다.

장일희와 인사를 나눈 뒤, 부운안이 남궁월을 붙잡고 말했다.

“아월, 아까 널 찾아갔었는데 여기 있었구나. 너희 큰언니는 네가 방 소저와 같이 놀러갔다고 하던데, 벌써 돌아온 거야?”

남궁월이 웃으며 대답했다.

“좋은 구경을 다 했으니 당연히 돌아와야지.”

“좋은 구경이라니?”

세 사람이 동시에 호기심 어린 눈으로 그녀를 쳐다봤다. 눈이 수정처럼 빛난 부운안이 남궁월을 재촉하며 말했다.

“어서 말해 봐, 뭔데 그래? 어서 알려 줘.”

“안 그래도 방금 일희 언니한테 말하려던 참이었어.”

남궁월은 그녀들의 궁금증을 유발하지 않고 미소를 머금고 바로 말했다.

“아까 방 소저가 황후마마 앞에서 제왕 전하를 오랫동안 연모해 왔다고 했거든. 그래서 황후마마께서 진남왕비의 뜻을 물어보고, 방 소저를 제왕 전하의 측비로 내리겠다고 하셨어.”

장일희가 눈을 반짝 빛내더니 입꼬리를 올렸다. 원옥이와 부운안의 눈이 커졌다.

어차피 이 일은 금방 퍼질 것이므로, 남궁월은 더는 이야기하지 않았다. 그리고 세 사람도 눈치껏 더는 물어보지 않았다. 곧 그녀들은 최근 사냥대회에서 있었던 즐거운 일에 대해 담소를 나눴다.

다함께 말을 하다가, 부운안이 뭔가 생각 난 듯 입을 열었다.

“아, 맞다. 그거 알아? 신룡산 가까운 곳에 뇌철 마장이라는 곳이 있는데, 그 마장에서 헌상하는 말들은 전부 다 뛰어나대. 그래서 엽궁에 도착했던 첫날부터 벌써 그곳에 가 말을 보고 온 사람들도 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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