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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화. 자기야, 나 보고 싶었어?



211화. 자기야, 나 보고 싶었어?

“아…… 기억난다. 당신, 남봉진이지?”

오거스틴이 중년 남성을 위아래로 계속 훑다가 이내 시선을 거두고 비웃으며 말했다.

“오거스틴 씨, 기억이 정확하십니다.”

남봉진이 무표정으로 말했다.

“하하하, 재밌어. 사탄은 P 도시에 오기 무서웠나 보지. 그래서 졸개를 여기로 보내서 나랑 잘 얘기하라고 한 거고?”

오거스틴이 이 상황이 웃기다는 듯 말했다. 그는 봉진을 도발하기 위해 영서의 머리를 잡아당겼다.

“오거스틴 씨, 잘못 아신 거 같은데, 저는 당신이랑 얘기하러 온 게 아니라 당신을 설득하러 온 것입니다. 만약에 지금 저 여자분을 놓아주시면 잘 얘기가 되겠지만, 그렇지 않으면 뒷감당은 당신이 상상하는 그 이상일 것입니다.”

남봉진이 말했다.

봉진의 말을 듣고 오거스틴은 박장대소를 터뜨렸다. P 도시 전체는 그의 손아귀에 있었고 심지어 그는 P 도시의 경찰들의 권력을 이용할 수 있었다. 여기에 온 수십 명의 사람들이 사탄의 사람들이라 한들 이곳에서는 다 죽어야했다.

순간 오거스틴의 표정이 매우 음침해졌다.

“헛소리 그만 지껄여. 그래도 이왕 여기까지 온 거 내가 잘 대접해줘야겠지. 너도…… 여기에 평생 머물러야겠구나…….”

오거스틴의 말이 떨어지자마자 수백 개의 총구가 갑자기 봉진을 향해 겨누어졌다.

그러나 봉진은 조금도 두려워하는 기색 없이 담담하게 입을 열었다.

“오거스틴 씨가 충고의 말을 듣지 않은 이상, 사탄이 당부한 것처럼 이후에 일어나는 모든 결과는 오거스틴 씨 혼자서 부담하시기 바랍니다.”

봉진은 말을 마치자마자 수백 개의 총구를 무시하고 갑자기 뒤고 한 걸음 후퇴했다.

잠시 후 수십 대의 검은 차들이 사방에서 몰려와 도로를 막았다.

오거스틴은 이를 보고 눈살을 찌푸렸다. 그리고 마음을 가다듬으며 침착함을 되찾고 차갑게 웃으며 말했다.

“사탄이 능력이 이것밖에 안 되나? 고작 저 몇 명으로 맞서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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