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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0화. 현가 공자의 칠현금

630화. 현가 공자의 칠현금

하루 사이에 진주 각지에서 남궁회 일행의 목격담이 흘러나왔다. 다만 진주군이 현장에 도착하자 수각 자객은 있되 상교와 요요는 없었다. 그들이 데리고 있는 아이들은 상교와 요요가 아니라, 모두 그들을 교란하기 위한 남궁회의 작전이었다. 하지만 진주군은 이런 가짜 신고에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모든 현장을 방문할 수밖에 없었다.

한편, 이 시간 청우산 밑의 진주군 부대에는 손님이 방문했다.

영왕이 사람들을 이끌고 화를 내며 막사로 들어갔다.

“도대체 누가 이렇게 눈치가 없어? 내가 지금 바쁜 거…….”

막사 안에는 얼음처럼 차가운 표정의 키가 큰 사내가 영왕을 쳐다보고 있었다. 영왕은 위군맥을 발견하고 입을 다물었다. 영왕은 위군맥의 기분이 좋지 않은 걸 눈치채고, 오랜만에 깍듯이 예의를 차렸다.

“군맥이구나. 어찌 진주로 바로 가지 않고 이곳으로 왔느냐?”

“진주에는 무하가 있으니까 괜찮습니다.”

영왕은 위군맥의 담담한 반응에 혀를 내둘렀다.

‘여식이 납치되어서 네 부인은 지금 발을 동동 구르고 있을 텐데, 너는 이렇게 멀쩡하다고? 그 말 많은 꼬마가 네 친자식은 맞는 것이냐?’

“뭐 하러 왔느냐? 나 지금 바쁘다.”

어제 갑자기 원춘이 전쟁을 시작한 탓에, 진주로 돌아가려던 인창풍과 소천형도 발이 묶였다.

위군맥이 말했다.

“제게 태영위 병사 50만을 주세요.”

“뭐?”

물론 위군맥이 군대가 필요할 순 있지만, 태영위보다는 진주군을 쓰는 게 더 간단하지 않은가?

“뭐 하려고?”

위군맥이 벽에 걸린 지도를 쓱 훑으며 말했다.

“여기서 여기까지…… 병사 50만을 배치하여 순찰시킬 겁니다. 난입자는 모조리 죽이고요.”

“…….”

‘그래, 알겠다. 그 말 많은 여아가 네 친자식 맞구나.’

위군맥의 살기에 영왕은 몸을 떨며 곧장 그의 제안을 승낙했다.

'겨우 50만 명 아니더냐? 나처럼 통 큰 사람한테는 별 것 아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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