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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2화. 위군맥 공포증



382화. 위군맥 공포증

남궁묵이 오늘 있었던 일을 자세하게 설명했다. 주홍 등 세 명의 장교는 그녀의 설명을 듣고, 이 가녀린 여성의 활약을 믿지 못하는 듯 그녀를 바라보았다.

남궁묵이 이전에 군에 있었다는 얘기는 들은 적 있지만, 이렇게 대담한 여인일 줄은 몰랐다.

이들은 이제야 남궁묵이 대담할 뿐 아니라 적의 목을 베어온 대단한 실력자라는 것을 깨달았다.

진욱과 설진이 부러운 듯 주홍 장군을 바라보다, 생각을 바꿨다.

‘내 밑의 몇몇 뛰어난 부하들도 저 정도까지는 아니더라도 나름 괜찮지 않은가?’

연왕이 흥미진진하게 남궁묵에게 말했다.

“활 솜씨가 그리 좋다고 하던데?”

“그냥 봐줄 만한 정도입니다.”

내공 고수들은 머리를 조준하는 능력이 수준급이다. 게다가, 남궁묵은 암살 무기를 전문적으로 배운 적도 있지 않은가. 그러다 보니 평범한 활을 쏘는 보통 병사보다 뒤떨어지지는 않았다.

연왕이 손을 휘저으며 말했다.

“겸손하구나. 라성이 이미 본왕에게 네 솜씨가 그냥 봐줄 만한 정도가 아니라고 말했다.”

라성은 오늘 요새를 지킨 장교이자, 남궁묵에게 부탁한 그 사람이었다. 그 역시 주홍 휘하의 장교였다.

남궁묵이 더는 아무 말 하지 않자, 연왕이 진욱 등 일행에게 물었다.

“북원 민족이 왜 갑자기 이 시기에 공격한 거지? 다들 어찌 생각하오?”

진욱이 턱을 만지며 대답했다.

“작년 겨울 폭설 때문인 것 같습니다. 그들은 원래도 본인들이 먹을 게 없으며 약탈을 하러 오니까요.

게다가…… 북원 왕정에 어떠한 변화가 있는 건 아닌지 주시해야 할 것 같습니다. 북원 왕정의 그 몇몇은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이럴 패기가 없었는데, 왜 갑자기 습격을 감행한 걸까요?”

연왕이 차갑게 웃으며 말했다.

“매가 그리울 때가 된 것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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