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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화. 진귀(珍贵)

211화. 진귀(珍贵)

동향후는 앉아서 공문서를 보고 있었다.

한 아차가 문서를 한 아름 들고 들어왔다. 그 아차는 동향후부의 하인이었다.

사경신은 동향후에게 인사를 했고, 동향후가 그를 보고 말했다.

“<대제율법>을 정독했는가?”

“정독했습니다.”

“할 일 없으면, 좌시랑 대신 일 좀 하게. 요즘 많이 피곤한 것 같으니.”

“…….”

형부 좌시랑은 감동해서 울 뻔했다.

알고 보니 동향후도 그가 힘들다는 것을 알고 있었던 것이었다.

그런데 사경신은 아직 몸이 좋지 않은데, 어떻게 부리겠는가?

‘안 하느니만 못한 것 아닌가?’

그때 밖에서 한 아차가 들어왔다.

동향후부의 하인이었다.

하인이 동향후의 곁으로 가 귓속말을 했다.

사경신은 분명 순간, 동향후의 날카로운 눈빛을 보았다.

공문서를 내려 놓은 동향후가 말했다.

“오랫동안 기다렸는데, 소식이 왔군.”

그가 일어나 관모(官帽)를 썼다.

그가 나가려는데, 아차가 물었다.

“나리, 의심점이 남은 공문서들은 어쩔까요?”

동향후가 사경신을 보고 말했다.

“동향후부로 가져가고, 숭이와 남안군왕 일행이 훈련을 하지 않을 때 살펴보라고 하거라.”

“…….”

‘방금 사경신에게 도우라고 하지 않았던가?’

좌시랑은 사경신의 몸이 약하여 걱정을 하긴 했지만, 없는 것보다는 나았다. 그리고 어떻게 공문서를 베껴 관저로 가져간다는 말인가? 그것은 규칙에 맞지 않았다. 형부좌시랑은, 동향후가 뭐 때문에 급히 나가려는지 알 수 없었다.

그가 문을 나서자 동향후와 하인의 말이 들려왔다.

형부좌시랑은 고개를 돌려 문턱을 보았다.

그리고 속으로 살짝 후회했다.

‘방금 왜 걸려서 넘어져 기절하지 않았을까?’

“대인?”

아차가 불렀다.

아차가 그를 두어 번 불렀을 때에야 형부좌시랑은 정신을 차리고 되물었다.

“무슨 일인가?”

아차가 그림을 건네며 말했다.

“나리께서 사람을 데리고, 녕원장군부(宁远将军府)에 가서 그림 속 사람을 잡아 오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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