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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화. 저렴하다

130화. 저렴하다

남자는 숭국공이 화가 났다는 것을 느꼈다. 당시 숭국공 세자는 매우 우수했고, 사람들은 숭국공 세자의 존재만 알고있을 뿐 숭국공부 둘째 공자님에 대해선 전혀 몰랐다. 숭국공 세자는 그 정도로 뛰어난 인물이었다.

그의 특출남은, 모든 세가 자제들에게 있어 악몽이었다.

남자가 숭국공을 진정시키며 말했다.

“동향후의 견식은 얄팍합니다. 그를 상대할 필요 없습니다. 폐하께서 아무리 동향후를 봐주신다고 해도, 토비군을 비호군이라고 부르는 것을 용납하시지는 않으실 겁니다.”

숭국공은 깊게 심호흡을 하고, 화를 억누르며 말했다.

“이 서신을 궁에 가져다주거라.”

“그럼 남장군주는…….”

“그건 상관할 필요 없다.”

동향후가 자신의 토비 부하들을 군대로 만들었고, 이름은 비호군이라 지었다는 것이 중요했다.

동향후가 군대에게 이러한 이름을 붙이는 것을 군영 안 장군들은 모두 반대하는 입장이었다.

다만 그중 진국공과 진국공 세자의 의견은 반대에 포함되지 않았다.

동향후가 진국공 세자의 목숨을 살려주었으니, 진국공도 무어라 반기를 들기에는 난감했기 때문이다.

한편, 감군(*监军: 감찰병)은 숭국공의 사람이었으므로 강력한 반대의견을 냈다.

그 결과 감군은 동향후에게 얼굴이 붓도록 얻어맞았고, 침상 위에 누워 다른 사람에게 서신을 받아 적으라고 시켰다.

남자는 서신을 밀봉해서 궁으로 가져다주었다.

* * *

어서방 안.

황제는 반나절 동안 상소문은 읽었고, 점점 지끈거리는 머리에 잠시 쉬며 차를 마시려 했다.

그때 공공이 뛰어 들어와 말했다.

“폐하, 변방에서 전보가 왔습니다.”

황제의 눈빛이 차게 빛났고, 복 공공이 말했다.

“가져오너라.”

모든 전보를 숭국공이 먼저 살핀 후 자신에게 고했다는 것을 알게 된 후부터, 황제는 전보라는 두 글자만 들어도 부아가 치밀었다.

그리고 황제의 분노는 더욱 거세졌다.

전보가 전해지자마자 태후가 들어왔기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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