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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5화. 큰 발견

815화. 큰 발견

유월의 성도는 식후의 이야깃거리가 가득했다.

가장 먼저 태녀와 황장손이 성도로 돌아왔고, 다음은 목가와 한가에서 일어난 일이었다. 완비가 냉궁으로 보내졌다는 사실마저 사소한 일이 되어버렸다.

목가의 병부(*兵符: 명을 전달하거나 병사를 이끌 때 쓰는 물건)가 사라졌기 때문이었다.

병부는 목가에서 자발적으로 내놓은 것이라 했다. 갑자기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목가는 어렵게 가져온 병부를 스스럼없이 내놓았다.

목가의 이야 목굉은 뇌물수수 건에 연루되었는데 금액이 워낙 커서 국고에 큰 손실을 주어 관직에서 파면당했을 뿐만 아니라, 유배도 당했다.

한가의 상황도 낙관적이지 않았다.

한 세자가 직접 선발한 장봉 등이 호위를 제대로 못 해 소군주가 납치를 당했다. 한봉 등은 엄벌을 받았고, 한 세자도 어림군 부통령직을 내려놓아야 했다.

더욱 치명적인 것은 누가 국군에게 한 세자가 더는 두 발을 쓸 수 없게 되었다는 비밀까지 일러바쳤다.

국군은 장덕전과 어의를 보내 확인했고, 한엽의 발목 근육이 전부 끊어져 다시는 회복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금란전에서 국군이 호통을 쳤다.

“한 세자가 더는 흑풍기를 통솔할 수 없게 되었으니 새롭게 관리할 사람을 찾아야겠다!”

양 객로가 홀판을 들고 물었다.

“여전히 한가에서 선발하실 겁니까?”

당연한 말 아닌가? 흑풍기를 한가에 주었으니 당연히 한가에서 물려받아야 했다.

그런데 한가에서 연이어 사건 사고가 터지면서 국군은 실망했다.

국군은 잠깐 고민하다가 정색하며 말했다.

“한가의 자제를 우선적으로 고려하되 한가 자제보다 훨씬 뛰어난 사람이 있다면 흑풍기를 통솔할 자를 새롭게 선발해도 좋다!”

이 소문이 퍼져나가자 세가가 들끓기 시작했다.

흑풍기, 육국에서 가장 막강한 기병! 새로운 통솔자의 자리 빼앗기 전쟁이 곧 시작될 것이다!

* * *

밤빛이 짙어가자, 국사전의 등불도 하나둘씩 켜졌다.

정공은 태녀와 엽자패 놀이를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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