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5화. 남궁서는 나쁜 놈!
잠시 후, 설소소를 따라갔던 비밀 무사가 돌아왔는데, 남궁묵을 보고 우물쭈물했다. 남궁묵이 그녀를 보고 물었다.
“왜 그러느냐? 소소가 어디에 갔지?”
‘이렇게 빨리 온 걸 보면 금릉성 밖으로 나간 것 같지는 않은데? 도대체 어느 집안 공자일까? 소소가 금릉에 온 후에 알게 된 사람일까?’
그녀가 주저하며 작게 말했다.
“왕비, 설 아가씨께서…… 정안후 저택으로 가셨습니다.”
“응? 뭐?”
남궁묵은 몇 초가 지나서야 정안후가 누구인지 떠올렸다.
비밀 무사가 고개를 끄덕였다.
그때, 사패환이 작게 웃음을 터뜨렸다.
“무하, 올케가 또 생기겠네?”
남궁묵이 눈을 껌뻑거렸다.
“하지만, 내가 알기로…….”
남궁서는 설소소의 이상형과 거리가 먼데? 예전에 설소소는 유주성에서 남궁서르 보고는 겁에 질려 꽁무니를 내뺐다.
그때, 진서가 놀라 말했다.
“소소가 좋아하는 사람이 그라고는 생각도…….”
‘소소라면 그보다 훨씬 용맹한 사람을 좋아할 줄 알았는데. 남궁 공자가 대단하긴 하지만, 무공 실력으로 보면 설소소의 기대치에 못 미치지 않을까? 그 두 사람이 싸우면…….’
진서는 본인이 너무 생각이 많은 것 같아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남궁묵이 물었다.
“소소가 우리 큰오라버니랑 만났어?”
무사가 고개를 저었다.
“정안후께서 부재중이셨습니다. 하지만 아가씨께서 기다리겠다고 하셨습니다. 보아하니, 정안후가 돌아올 때까지 기다릴 모양입니다.”
설소소가 말괄량이 같긴 해도, 한번 시작하면 끝을 본다. 기왕 남궁서를 찾아간 이상 그녀는 어떻게든 결판을 낼 것이다.
‘사람을 보내 오라버니에게 귀띔해야 하나?’
진서가 물었다.
“묵아? 무슨 생각해?”
남궁묵이 자기 생각을 그녀에게 말해주었다. 진서는 유쥬와 진주에서도 그렇고, 오라버니한테도 남궁서의 이야기를 자주 들어 사패환보다 그를 잘 알았다.
진서가 고개를 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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