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5화. 종결 (4)
“흠, 나는 너에게 한 가지를 더 줄 수 있는데.”
주신이 심소담을 바라보며 눈을 깜빡였다.
심소담은 점점 더 주신이 너무 믿음직스럽지 못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래서 수가 계속 그에 대해 괴팍하다고 했던 것이다.
“그게 뭔데요?”
주신이 살짝 앞으로 다가와 심소담의 귀에 대고 나지막한 목소리로 몇 마디를 중얼거렸다.
심소담은 눈을 크게 뜨고 주신을 뚫어지게 쳐다봤다.
“저를 속이는 것 아니죠?”
“나는 약속을 꼭 지켜.”
주신이 그렇게 말하자, 심소담이 손을 살짝 떨며 말했다.
“그녀가 정말…… 환생할 수 있어요?”
“그녀를 네가 있는 세계로 오게 할 수는 없지만, 그녀의 영혼이 다른 세계에서 환생하게 할 수는 있지. 어쨌든 영영 사라지는 일은 없을 거다.”
주신이 매우 진지하게 말했다.
“좋아요! 할게요!”
심소담이 주먹을 쥐고 외쳤다. 전생의 동료를 위해 할 수 있는 것은 이것뿐이었다.
주신은 계략을 달성하고 눈웃음을 지었다.
주신이 된 심소담은 신족을 더 확실히 갖고 놀지도 몰랐다.
* * *
영주에서 주신으로…….
사람들의 눈이 튀어나올 만한 일이 발생했다.
주신은 이 세계에 아주 짧은 시간 동안 머물렀다. 그는 주신의 신격을 심소담의 영혼에 각인시킨 후, 잠들어 있는 살단의 영혼과 죽어가는 구양환우의 영혼을 데리고 이 세계를 떠났다.
모든 것이 꿈같았다.
살단과 구양환우가 떠나자, 참혹할 정도로 사망자 수가 많은 마족은 더 이상 전투를 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그들은 어쩔 수 없이 마계로 돌아갔다.
마족은 4개국과 계속 전투를 하다가 물러났고, 광명대륙은 몇 개월의 혈전 끝에 드디어 평온함을 되찾았다.
4개국과 황무지는 모두 다시 정돈되었고, 집들을 다시 세우기 시작했다.
하지만 광명대륙에서는 많은 인물들이 사라져 있었다.
각 종족을 이끌고 마족과 대적했던 소녀는 전투가 끝난 후에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그녀의 환영 친구들도 사람들의 시야에서 완전히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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